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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였으므로행복하였네라(한국대표명시선100)

사랑하였으므로행복하였네라(한국대표명시선100)

  • 유치환
  • |
  • 시인생각
  • |
  • 2013-07-25 출간
  • |
  • 96페이지
  • |
  • ISBN 978899804775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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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행복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깃발
.
.
.
2
울릉도
마지막 항구
봄바다
.
.
.
3
문을 바르며
일월
출생기
.
.
.
4
북방추색
인간의 나무
황혼
.
.
.
5
치자꽃
너에게
부활
.
.
.

도서소개

사랑과 그리움의 시인 청마 유치환의 대표시 49편이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엮였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라는 귀절로 유명한 '행복'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시작되는 '깃발' 등 노래처럼 불리어지는 친숙한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생명과 자연을 노래하면서도 그로서는 드물게 긴 장시이자 가난을 뼈아프게 노래한 ’그래서 너는 시를 쓴다?‘에서는 시인의 색다른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60세 되는 67년에 교통사고로 아깝게 숨진 시인의 시들이 우리에게 가슴 아픈 행복을 준다.
가슴 아픈 행복을 주는 청마 유치환의 대표시들

사랑과 그리움의 시인 청마 유치환의 대표시 49편이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엮였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라는 귀절로 유명한 '행복'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시작되는 '깃발' 등 노래처럼 불리어지는 친숙한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생명과 자연을 노래하면서도 그로서는 드물게 긴 장시이자 가난을 뼈아프게 노래한 ’그래서 너는 시를 쓴다?‘에서는 시인의 색다른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60세 되는 67년에 교통사고로 아깝게 숨진 시인의 시들이 우리에게 가슴 아픈 행복을 준다.

시인의 말

그러므로 가다오다 이 책을 보게 되시는 분은 어느 가장 무료한 마음과 일의 틈을 타서 가만히 읽으시고 가만히 덮으시고 가만히 느껴주시기를 바라옵니다. -시집 ‘청마시초’ (1939년12.20)서문에서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고독은 욕되지 않으다.
견디는 이의 값진 영광.

겨울의 숲으로 오니
그렇게 요조窈窕턴 빛깔도
설레이던 몸짓들도
깡그리 거두어 간 기술사奇術師의 모자.
앙상한 공허만이
먼 한천寒天 끝까지 잇닿아 있어
차라리
마음 고독한 자의 거닐기에 좋아라.

진실로 참되고 옳음이
죽어지고 숨어야 하는 이 계절엔
나의 뜨거운 노래는
여기 언 땅에 깊이 묻으리.

아아 나의 이름은 나의 노래.
목숨보다 귀하고 높은 것.
마침내 비굴한 목숨은
눈을 에이고 땅바닥 옥에
무쇠 연자를 돌릴지라도
나의 노래는
비도非道를 치레하기에 앗기지는 않으리.

들어 보라.
이 거짓의 거리에서 물결쳐 오는
뭇 구호와 빈 찬양의 헛된 울림을
모두가 영혼을 팔아 예복을 입고
소리 맞춰 목청 뽑을지라도

여기 진실은 고독히
뜨거운 노래를 땅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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