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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 베이커리

리와인드 베이커리

  • 범유진
  • |
  • 슈크림북
  • |
  • 2025-04-15 출간
  • |
  • 216페이지
  • |
  • 140 X 205mm
  • |
  • ISBN 9791198948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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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문은 파도다. 누구든 휩쓸릴 수밖에 없는 파도.’
전염병처럼 순식간에 학교를 덮친 소문!
한별은 소문에 휩쓸리지 않는 백신이 될 수 있을까

소설 『리와인드 베이커리』 는 흡사 전염병처럼 삽시간에 번진 소문을 접하게 된 한별의 시선으로 시작된다. 한별은, 첫사랑 서성건이 전학을 가고 옥상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던 나유나를 목격한 날, 성건이 학교 임시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했다가 들켰다는 충격적인 소문을 듣는다. 할머니가 남긴 소중한 유품을 백방으로 찾아 주며 해맑게 웃었던 성건이었기에 한별은 그 말을 쉬이 믿을 수가 없다. “……시간을 돌릴 수 있으면 물어보기라도 할 텐데.”라며 한숨을 내쉰 한별은 우연히 ‘리와인드 베이커리’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곳에서 반신반의하며 한 달 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한 달 쿠키’를 먹자 성건이 몰카를 설치하다 이찬우에게 걸렸다던 바로 그 시각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한별은 ‘몰카범 서성건’의 진상과 나유나가 옥상에서 절규한 이유를 목격하는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그날 이후, 어떤 소문이 퍼져도 유나를, 그리고 성건을 믿어 주는 첫 번째 사람이 되기로 한별은 결심한다. 시간을 돌려 진실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결코 낼 수 없었을 용기다. 그러나 그 당찬 용기와 결심은 한별마저 소문의 당사자이자 피해자로 둔갑시킨다. 소문은 빠르고 교묘하게 아이들 사이를 파고들고,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파급력은 더욱 심각해진다. 소문은 막으려 할수록 점점 다른 소문을 재생산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계속 생겨나는데도 여전히 소문이 진실의 자리를 대신한다.

그러나 진실을 아는 유일한 목격자, 한별은 실체 없는 소문 앞에서 웅크리거나 주눅 들지 않고 서성건과 나유나, 그리고 이미 한 번 근거 없는 소문으로 아이돌 데뷔 문턱에서 좌절한 수정의 손까지 더욱 단단히 부여잡는다. 믿음과 연대의 갑주로 무장해 시간 쿠키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낸다. 그러자 놀랍게도 독처럼 거침없이 퍼져 나가던 소문의 물꼬가 바뀌기 시작한다. 촘촘한 믿음의 연대가 소문의 꼬리를 마침내 잘라내며 소문은 최초 생산자이자 가해자를 향하게 되는데……!

작가 범유진은 이 책의 결말을 통해, 소문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정신적 폭력 앞에서 진실의 힘이 갖는 의미를 인상 깊게 말한다. 실체 없는 거짓 소문의 거대함 앞에 진실 따위는 하찮아 보일지라도, 그 진실을 믿는 한 사람만 있다면 희망은 분명 있음을 강조한다. 소설 『리와인드 베이커리』는 모든 독자들에게 진실을 향한 믿음을 결코 저버리지 않기를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한다.




“난 내가 본 것만 믿어.”
만약, 시간을 되돌려 과거의 나를 바꿀 수 있다면,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진다면,
그때의 우리는, 정말로 옳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후회 없는 삶은 없다. 인간은 후회가 있기에 변화하고 발전해 나아갈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아니 한 번 이상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그때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내 솔직한 마음을 말했더라면…….’ 등등. 소설 속 한별 역시 마찬가지다. 리와인드 베이커리에서 시간을 되돌려 그토록 원하던 한 달 전 과거로 돌아갔음에도 현실은 여전히 선택해야 할 것들로 가득하며, 후회 역시 반복된다. 시간 쿠키는 그저 기회였을 뿐, 결코 미래를 바꿔 주지 않았다.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선택은 여전히 스스로의 몫이었다.

범유진 작가는 자신이 목격한 유일한 진실이 옳은 방향으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는 ‘한별’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 냈다. 한별의 긍정적인 상상력은 리와인드 베이커리의 문을 열고, 유나와 성건, 수정이 모두를 구하는 열쇠가 된다. 시간을 되돌리면 현재뿐 아니라 사건도, 관계도, 어쩌면 마음도 바뀔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타인의 불행 앞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한 달 쿠키, 하루 쿠키, 한 시간 쿠키를 베어 무는 한별의 선택은 매순간 빛이 난다.

소설은 한별의 매 선택을 끝까지 지켜본 리와인드 베이커리의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선물과도 같은 마지막 에필로그는 한별과 성건, 유나, 수정의 간절한 믿음과 행동이 현재를 바꿀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음을 암시하며 독자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목차

6월 14일. 첫사랑이 끝난 날 7
한 달 전 5월 14일. 여우비의 추억 16
6월 14일. 리와인드 베이커리를 만나다 29
또다른 5월 14일. 지진과도 같은 일이야 39
5월 14일. 고백과 사건의 진실 50
5월 14일. 바뀐 것과 바꿀 것 61
5월의 끝과 6월의 시작. 우리만의 춤이 시작된다 74
6월 9일. 도전장은 던져졌다 85
6월 10일. 해파리와 로봇 96
6월 17~18일. D-Day에 일어난 일 107
6월 19일부터 일주일. 떨림이 몰아치다 118
6월 26일. 쪽지를 태우다 131
6월 26일. 대나무 숲에서 누군가 외쳤다 142
6월 30일. 똥차 가고 친구 온다 155
7월 7일. 어쩔 수 없는 선택 170
7월 6일. 비 오는 목요일, 되돌아오다 184
7월 21일. 여름 하늘이 번진 날 200
Epilogue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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