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노동계급은 없다 - 부속인간의 삶을 그린 노동 르포르타주

노동계급은 없다 - 부속인간의 삶을 그린 노동 르포르타주

  • 레그 테리오
  • |
  • 실천문학
  • |
  • 2013-08-28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3920703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여는 글

1장 내 발길은 부둣가로
2장 진짜로 양을 훔친 건 누구였나?
3장 이의 있습니다!
4장 우리는 좀 더 일하고 싶다
5장 벌목꾼과 비밀의 가방
6장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자들
7장 모든 일에는 전문 기술이 있다
8장 대공황과 함께 보낸 겨울
9장 부둣가로 나온 여인들
10장 계급의 울타리
11장 불참자를 방문하는 사내들
12장 사소한 대화가 우리를 묶어주었다
13장 모욕당한 일터는 어디로 가는가
14장 일자리, 떨이로 팝니다!
15장 100년을 건너온 목소리
16장 삶이 있는 풍경
17장 모든 항구엔 색깔이 있다
18장 누구에게 투표하란 말입니까?
19장 노동법이 뒤집어쓴 가면
20장 고용주의 꼼수
21장 사고, 34년 부두에 마침표를 찍다
22장 날개 꺾인 노동

도서소개

노동자 권력은 어떻게 파괴되었는가? 그 생생한 노동사를 전한다! 부속인간의 삶을 그린 노동 르포르타주 『노동계급은 없다』. 이 책은 노동자 계급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평생을 현장에서 일해온 어느 부두노동자의 노동 르포르타주이다. 미국 서부 부둣가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흥미롭다. 단합의 장소가 되던 항구의 선술집, 열띤 토론으로 뜨겁던 노조 회의장, 하역하던 갖가지 화물과 떠돌이 과실 품꾼으로 살아온 부모님의 뒷모습 등 사라져버린 노동계급의 문화가 백발의 나이의 저자가 회상하며 전달한다. 평생을 현장에서 당당히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에 노동계급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2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모두 노동계급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논의와 고민으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노동자의 노동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까지 비판적 시야를 통해 서술되고 있으며 그 분야를 법률과 정치, 경제의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더불어 그간 노동계급을 무력화하기 위해 이뤄진 미국 경제 정치계의 오랜 의도와 움직임을 알게 되며 우리가 얼마나 고용주의 논리를 아무런 비판 없이 당연한 것으로 내면화했는지 깨닫게 해준다.
부속인간의 삶을 그린 노동 르포르타주
노동자는 어떻게 힘을 잃고 일터를 떠나는가?

실업률, 정리해고, 파업 보복 판결, 공장의 해외 이전…
국경을 넘어온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
노동자 계급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평생을 현장에서 일해온 어느 부두노동자의 노동 르포르타주 『노동계급은 없다』가 《실천과 사람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그간 《실천과 사람들》에서는 용산 문제를 다룬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희망버스 기획자인 송경동 시인의 산문집 『꿈꾸는 자 잡혀간다』, 연세대 청소노동자의 투쟁 기록을 담은 『빗자루는 알고 있다』, 재개발에 저항해 생존권을 걸고 농성한 칼국숫집 두리반 이야기 『매력만점 철거농성장』을 선보이며 우리 사회 이면에 숨은 권력의 횡포와 부조리에 정면으로 맞서 자신들의 인권과 권리를 지키려고 한 불빛들을 세세하게 밝혀왔다.
이번에 출간된 『노동계급은 없다』는 그동안 《실천과 사람들》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한반도 밖의 노동 현장을 다루고 있다. 자본주의 이념을 맹신하는 대표 국가인 미국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어딘가 낯설지 않다. 노동자와 고용주가 해고 문제로 갈등하고, 사측과 경찰이 용역 깡패를 풀어 파업한 노조를 급습해 폭력을 조장하고, 노동자를 위한 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사측의 이익을 보장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고, 파업을 벌인 가난한 노동자는 무거운 벌금과 형을 받는다. 이처럼 유독 노동자에게 더 무자비한 자본의 횡포는 외국의 일이라고만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SJM’, ‘쌍용’, ‘한진’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많은 사건들과 너무나 닮아 있다.
때와 장소와 관계없이, 자본가가 겨누는 탐욕의 총구는 항상 노동자들을 향한다. 저자가 미국의 강력한 노조인 부두항만노조(ILWU)에서 직접 활동한 만큼, 이 책에는 친자본적인 정당과 정부의 모습, 고용주와의 투쟁 끝에 얻은 성과와 참혹한 패배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미국 서부 부둣가에서 시작된 기록
노동자가 말하는 가장 생생한 노동사(史)!
육체노동자가 되고자 대학까지 그만두고 반세기를 노동과 함께 보낸 저자가 백발의 나이에 회상하는 수많은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흥미롭다. 단합의 장소가 되던 항구의 선술집, 열띤 토론으로 뜨겁던 노조 회의장, 하역하던 갖가지 화물과 떠돌이 과실 품꾼으로 살아온 부모님의 뒷모습 등 이제는 사라져버린 노동계급의 문화가 그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그 안에는 당시 육체노동자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일처리를 위해 협의했던 암묵적인 관행들과 그들만의 노동윤리가 진득하게 녹아 있다. 이렇듯 노동에 대한 저자의 사건 고백은 가장 생생한 역사의 증언이자 노동 미시사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노동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까지 비판적 시야를 통해 서술되고 있으며, 그 분야를 법률과 정치, 경제의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22개의 장마다 서로 다른 소재와 사연이 펼쳐지지만 이 이야기들은 모두 노동계급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논의와 고민으로 연결된다. 앞날을 위해 노동자가 꿈꾸어야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투쟁을 견뎌온 한 노동자의 경험이 완숙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이 그 답을 찾는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노동자의 권력은 어떻게 파괴되었는가
노동계급의 현주소에 대한 진지한 물음
자동화와 기계화로 공정이 줄어들면 고용주들은 인력 감축을 시도하기 마련이다. 컨테이너가 도입되기 시작한 미국 부둣가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어났다. 처음 고용주들은 부두노조의 반발을 의식해 집에서 쉬게 된 노동자들에게도 연금을 지급하겠다며 회유했고, 점점 자신들에게 유리한 계약을 늘려가며 노동자와 노조를 약화시켰다. 그리고 결국 노동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자신들 마음대로 인력을 감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순종적이면서도 싼 임금에 더 많은 일을 해줄 인력을 찾아 기존 노동자를 해고하고 비노조원과 이주노동자들에게 작업을 맡겼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런 일들은 자본주의의 논리인 이윤 창출을 명분으로 항상 정당화되어왔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주장이 노동자를 기만하는 것임을 꼬집어낸다. 현대화로 얻은 이익이 정말 주주나 고용주들만의 것인가? 경영상의 이유로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이 정당한가? 그곳에서 직접 피땀 흘려 일한 노동자가 왜 이익에 대한 권리를 주장해서는 안 되는가? 노동자로서 계급의식을 지닌 이의 문제적 관점은 고용주의 변을 듣는 데 익숙해진 우리에게 다소 생경하지만, 그래서 더욱 가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간 노동계급을 무력화하기 위해 이뤄진 미국 경제·정치계의 오랜 의도와 움직임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얼마나 고용주의 논리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