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위험천만한 무인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결국 ‘안전’이 답이다!
어드벤처호가 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자. 만약 밧줄이 풀리지 않았다면, 또는 밧줄이 풀린 것을 보았을 때 재빨리 안전하게 다시 묶어 두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리고 무인도에 떠밀려 온 아이들은 가장 먼저 함께 지킬 공동생활 규칙, 즉 안전 수칙을 만든다. 그런데 주인공 마루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자, 물에 빠져 사고가 난다. 또한 오해 때문에 마루가 따돌림을 당하면서 모두가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이야기 속 무인도는 바로 우리 사회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원칙대로만 행동한다면 아마 사고 같은 건 일어나지 않을 거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위험을 모른 척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돌림도 폭력임을 인지하고 친구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일 또한 안전과 연결돼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결국 안전이 답이다!
나를 지키는 일이 모두를 지키는 일!
점검하고, 예방하고, 대처하자!
안전은 마음만으로 지킬 수는 없다.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위험에서 빠져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어디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있는 게 좋다. 안전을 위한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 두는 것은 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고, 내 가족과 친구들까지 지키는 일이다. ‘스스로 안전 점검’을 잘 익혀서 우리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돼 보자.
또한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지 침착하게 결정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도 있다. 위험한 곳에서 탈출하는 것이 가장 우선인 상황도 있을 거다. 평소에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이 습관화돼 있다면 진짜 위기가 닥쳤을 때 잘 대응할 수 있다.
안전 의식을 생활화!
안전 수칙을 습관화!
어린이는 미래의 꿈나무라고들 한다. 어린이가 자라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어른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부모와 가족이 불행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의 미래 또한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어린이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사회는 어린이를 위한 안전 교육에 늘 힘써야 한다. 그러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만 강조하거나 ‘안전 수칙’을 일일이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다. 왜 안전해야 하는지 어린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안전 의식’ 교육이 필요하다. 안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안전하고자 하는 능동적인 마음을 길러야 비로소 평소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를 하며, 안전을 위협받았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런 어린이들이 자라서 만들어 가는 사회에서는 안전사고 발생률 0%도 꿈꿔 볼 수 있지 않을까?
■ 줄거리
마루는 평소에 덤벙거려서 실수가 잦고 부주의해서 잘 다친다. 그러던 어느 날, 안전 캠프에 가게 되고 모험을 꿈꾸며 들뜬다. 하지만 안전을 배우려고 간 곳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열다섯 명의 아이들이 어드벤처호에 탄 채 바다를 표류하게 되고, 가까스로 무인도에 도착한다. 위험천만한 무인도에서 아이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