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는 타고나는 존재가 아니다.
‘리더는 훈련 (訓鍊)과 단련 (鍛鍊)의 산물’이란 것이다.
때로는 ‘혹독한 시련(試鍊)’도 거친다.
리더는 정해져 있지 않다.
리더라는 자리는 늘 그곳에 있지만 그 자리에 앉을 리더는 늘 그 사람이 아니다.
누구든 앉을 수 있지만 아무나 앉을 수 없다.
또 아무나 앉아서도 안 되는 자리이다.
리더는 타고나는 존재가 아니다.
리더는 정해져 있지 않다. 리더라는 자리는 늘 그곳에 있지만 그 자리에 앉을 리더는 늘 그 사람이 아니다. 누구든 앉을 수 있지만 아무나 앉을 수 없다. 또 아무나 앉아서도 안 되는 자리이다.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있고 리더인 세상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리더로 인정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랜 동안 사마천과 《사기》 연구를 해온 한국사마천학회 김영수 이사장이 이번에 는《리더십 학습 노트 66계명》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의 특징을 대략적인 소개한다.
“오랫동안 《사기》를 ‘리더와 리더십의 교과서’로 부르면서 이 보물창고에서 리더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들을 오늘날에 맞게 각색하여 전달해왔다. TV 강의를 비롯하여 기업, 공공기관, 도서관 강의 등을 통해 《사기》 속 다양한 리더와 리더십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물론 책을 통해서도 전달해왔다. 《성공하는 리더의 역사공부》를 비롯하여 《리더의 망치》, 《리더와 인재》, 《정치, 역사를 만나다》가 그것들이다.
이번에는 지금까지의 책과는 조금 다르게 ‘사마천의 인간탐구’라는 큰 주제에 딸린 리더십에 주목하여 리더가 읽으면서 스스로 학습해보는 학습노트로서의 66계명을 만들었다. 역사 사례와 필자의 생각, 그리고 관련한 명언명구들을 읽고 써본 다음 자신의 생각을 남기는 형식으로 꾸몄다. 빈 공간에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채워 보기 바란다. 이 학습, 즉 훈련이 끝나면 모르긴 해도 꽤 단단한 망치 하나를 얻지 않을까 한다. 그 망치로 먼저 자신을 두드려 보고, 이어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도 두드려서 모두 단단하고 질긴 명검(名劍)이 되길 바래본다.”
“리더십이 위기를 맞이했다. 리더가 위태롭다. 리더십이 파멸에 이르렀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모두 아니다.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리더를 잘못 선택한 업보일 뿐이다.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될, 리더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리더가 될 수도 없는 자를 막중한 자리에 앉힌 결과 애꿎은 리더십이 또 문젯거리로 소환되었을 따름이다. 요컨대 리더를 보고, 리더를 고르는 우리의 안목과 식견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의 하나가 부패한 기득권 세력이 견고한 카르텔을 만들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감도 안 되는 리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리더를 키우고 훈련시키는 것이 아닌 한 번 써먹고 버리는 일회용으로, 그것도 급조해낸다. 여간 큰일이 아니다.
리더는 타고나는 존재가 아니라 훈련되고 단련되어야 하는 존재임을 또 한 번 실감하고 있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현재 나름 리더 자리에 있는 사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인재, 리더와 리더십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리더십을 훈련하기 위한 학습노트를 구상해보았다. 리더십 학습노트는 오래전부터 틈틈이 메모하고 준비한 문제들이었지만 이번에 편치 않은 마음으로 정리하여 리더십 66계명이란 이름을 붙였다.
리더는 리더십과 관련한 훈련의 하나로 리더십과 관련한 책을 읽고, 자신에게 필요한 자질을 갈고 닦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리더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리더의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부다. 공부도 단순한 공부가 아닌 깊이 있는 공부여
야 한다. 읽기와 쓰기, 그리고 깊은 생각이 함께 하는 차원 높은 공부여야 한다. 무엇보다 역사공부를 빼놓아서는 안 된다. 성공한 리더와 실패한 리더의 차이는 딱 거기서 갈라진다.”
“덕이 그 임무와 어울리지 못하면 그 화는 가혹할 수밖에 없고,
능력이 그 자리와 어울리지 않으면 그 재앙이 클 수밖에 없다.”
-왕부(王符, 약 85~약 163)는 정치평론서 《잠부론(潛夫論)》(〈충귀忠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