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증명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
이제 당신이 가진 경험과 지식과 사유를 글로 남길 차례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일은 무엇인가?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직업과 연차를 막론하고 일하는 모든 사람이 반복하는 고민이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은 찾지 못한 채 생계활동을 부여잡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또한, 소위 내향인이거나 자기표현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나서서 자신의 성과를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 직장에서 과소평가당하고 뒤로 밀려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직업적 고민이 많은 이들에게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는 매우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커리어 브랜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유명해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셀럽 또는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존재감’이 있는 플레이어가 되기를 지향한다. 여기서의 존재감이란 자신이 지닌 역량과 철학을 드러냄으로써 ‘이런 사람이 여기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아는 상태를 의미한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생겼을 때, 새로운 인재를 구해야 할 때 머릿속에 나를 떠올리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커리어 브랜딩이다. 존재감의 크기는 곧 영향력의 크기이고, 미래의 커리어를 설계해 나가는 기반이 된다.
평범한 나를 특별한 브랜드로 만드는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 3단계
이 책의 저자인 이진선 자기발견 디렉터는 오랫동안 존재감 없는 회사원으로 살았지만,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를 시작한 계기로 업계 상위 1%의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는 3단계로 이루어진다.
우선 첫 단계로 ‘자기발견’이 필요하다. 내가 가진 일의 철학과 경험을 의미 있는 이야기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자기 역사 연표, 커리어 타임라인, 전문성 차트 증 다양한 워크시트를 통해 독자는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를 세밀히 파악하고, 의미 있는 서사로 재해석하는 관점을 익힐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기획’이다. 온라인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롤모델을 분석하며, 자기 발견의 내용을 토대로 나의 전문성을 어떻게 표현할지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실전 글쓰기’이다. 짧은 글부터 시작해 긴 글로 확장하는 연습을 하며, 가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글쓰기 기법을 익혀 자기만의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이렇듯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정리하고 자기만의 의미를 부여하는 고도의 지적 활동이며, 이를 타인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산이자 나만의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 글로 꾸린 커리어 포트폴리오는 자기 증명의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기 때문이다.
“능력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나를 알리는 셀프브랜딩 공식
누군가에게 자신의 업적을 설명하고, 강점을 어필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지나친 겸손은 미덕이 아닌 과오에 불과하다.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잘 보이는 능력을 가진다는 건 사실 ‘신뢰’의 문제다. “내가 누구인지 드러내는 행위는 함께 일할 가능성이 있는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 배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단지 나뿐만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능력이라면, 잘 보이는 능력이란 ‘성공’의 조건이 아닌 ‘성숙’의 조건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실천형 자기계발 서비스를 공동 창업해 운영해오면서 저자는 글쓰기를 기반으로 100여 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기획자, 마케터, 엔지니어 등 여러 직군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기업, 스타트업, 1인 기업 종사자들과 마주하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안고 산다는 점이다. 그들의 답답한 현실에 공감하며 이들에게 명확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싶었고,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컨설팅 사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커리어 브랜딩 글쓰기』를 썼다.
이 책은 향상심이 있는 사람,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은 사람, 평생 현역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마다의 현장에서 홀로 각개전투 중인 수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과거와 지금을 면밀히 살펴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단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