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에서 연매출 20억의 사장이 되기까지
경북 상주 1위 중식 브랜드 청년 사장의 영업 비밀 노트 대공개!
《만당, 연매출 20억의 비밀》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외식업에 뛰어든 저자가 경험한 시행착오와 성공 전략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원래 운동선수 출신으로, 이후 수영 코치로 활동하며 안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체육관과 수영장이 폐쇄되면서 생계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때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중식당의 경험을 떠올리며 외식업 창업을 결심하고, ‘만당’이라는 작은 중식당을 인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외식업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초기에 낮은 매출과 운영 난항을 겪으며 위기를 맞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창의적인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간다.
책은 외식업 초보자가 단순히 생존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도입한 마케팅 전략은 매우 독창적이다. ‘샤워하고 나서 배달시키세요’라는 현수막을 활용한 게릴라 마케팅은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배달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면과 국물을 따로 포장하는 세심한 방법을 도입하는 등,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실천하며 점차 신뢰를 쌓아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자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경직된 서비스 문화를 바꾸고,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변화의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책이 단순한 성공담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실패와 시행착오의 과정이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반발을 이겨내며 서비스 개선을 이루는 과정, 예상과 달리 실패했던 프로모션, 급격한 성장 속에서 발생한 인력 문제 등, 사업을 운영하며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가감 없이 풀어놓았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저자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를 배우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단순한 외식업 성공기가 아니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인 조언을, 기존 자영업자들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고객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유익한 책이다.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현실적인 조언과 생생한 사례들은, 외식업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