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직전의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강렬한 메시지!
“지긋지긋한 수업과 책과 선생님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내 발아래 시한폭탄』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불안과 분노에 찬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부모와의 갈등과 학대, 성적 압박 등 자신들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장벽을 뛰어넘으려는 몸부림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MK는 이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파격적인 선택을 감행하며 점점 위험한 길로 빠져든다. 우리 안 깊숙이 감추어진 양심과 윤리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그것이 빠진 충동적 결정이 몰고 오는 파급력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다.
『내 발아래 시한폭탄』은 청소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보편적 윤리가 훼손된 사회에서 함께 고민할 문제
『내 발아래 시한폭탄』은 MK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가 강요하는 윤리는 과연 공정한가?”, “약자의 저항은 어디까지가 정당한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단순한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갈등 속에서 고민해야 할 윤리적 딜레마로 제시한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를 구별할 수 있을까? 인간이 특별한 존재인 이유는 ‘양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 소설 속 심리 치료사의 말처럼, 이 작품은 우리가 분노와 절망 속에서도 좋은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윤리는 나의 근본과 내가 믿는 것들, 내가 방어하는 것들, 내가 투쟁하는 것들, 내가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같은 거야. 조금씩 조금씩 발견해 나가면서 내 삶에 의미를 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