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성격 캐릭터로 알아보는 상황별 대화법
친구가 잘못해 놓고 사과를 안 할 때, 친구가 아끼는 반려동물을 잃어서 속상해할 때, 어른이 내 잘못을 꾸중할 때… "이럴 땐 뭐라고 말해야 하지?" 고민되는 순간들이 많지요. "화끈이, 포용이, 침착이, 솔직이, 끄덕이" 다섯 가지 성격 캐릭터 중, 상황별로 적절한 캐릭터를 선택해서 하고 싶은 말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누군가 무례한 태도를 보이면 단호한 화끈이, 공감이 필요한 친구에게는 배려하는 포용이, 내 감정을 전달해야 할 때는 표현하는 솔직이가 되어 말하는 거예요. 무조건 친절하고 예쁘게 말하는 것만이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걸 기억해요!
손으로 따라 쓰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는 생생한 말하기 연습
책 속에 마련한 쓰는 공간 위에 상황별 실전 대사를 직접 따라 쓰면서,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해보세요. 다 쓴 다음에는 각 캐릭터와 어울리는 말투로 여러 번 반복해 읽어보세요. 예를 들어 “뭐가 잘 안 되는 거야? 내가 도와줄까?”라는 포용이의 대사는 다정한 표정과 부드러운 말투로, “한 가지씩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내가 의견을 정리할게”라는 침착이의 대사는 침착한 태도와 차분한 말투로 말하는 거예요. 눈으로 내용을 읽는 행위와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행위를 한꺼번에 하며 연습하면 대사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글씨를 바르게 쓰는 습관이 길러지고, 쓰는 데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생각과 감정을 전하는 말을 따라 쓰고 소리 내어 말할수록 내면이 단단해지고 자신감과 말하기 실력은 더 빠르게 늘 거예요. 어떤 상황이든 똑 부러지게 말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해보세요.
내 마음까지 들여다보며 완성하는 소통 능력
이 책에는 내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할 말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말도 담았어요. 시험을 망쳐서 울적할 때, 계획이 틀어져서 당황스러울 때, 목표를 이뤄서 나 자신이 자랑스러울 때… "나에게 쓰는 편지"를 따라 써보다 보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할 수 있을 거예요. 더 나아가, 내가 평소 다섯 가지 캐릭터 중 어떤 성격에 가깝게 말하는지 되돌아볼 수 있도록 "말하기 일기 노트"도 수록했어요. 최근에 내가 했던 말을 생각하며 나의 마음을 돌이켜보고, 나의 말하기 습관을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