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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읽는 탈출기

선생님과 함께 읽는 탈출기

  • 서울국어교사모임
  • |
  • 휴머니스트
  • |
  • 2025-03-24 출간
  • |
  • 104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70873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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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한 교과서 속 단편소설 감상 길라잡이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

1. 엉뚱한 상상과 발랄한 질문이 넘쳐나는 문학 수업을 꿈꾼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신나고 재미있는 문학 수업’을 꿈꾸는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한 책이다. 입시와 시험을 위한 문학 수업, 즉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문학 수업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해,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실제로 궁금해하는 것들을 알려준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단편적 이해와 강압적 암기로 일관했던 일방적 문학 수업에서 벗어나,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수용자 중심 문학 수업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했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중ㆍ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힌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이렇게 고른 작품을 학생들에게 직접 읽힌 다음,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거리를 모두 모았다. 그 가운데 빈도수가 높은 것, 의미 있고 참신하고 기발한 것 등을 가려 뽑았다. 그런 다음 국어 선생님들이 책과 논문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 질문에 답했다. 학생들이 읽기 편하도록 쉬운 말로 풀어 설명했고, 이해에 도움이 되는 그림과 사진, 참고 자료 등도 함께 실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보다 보편적인 작품의 의미에 접근하고자 했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다. 이 시리즈는 ‘학생 중심의 소설 감상’에 초점을 두었으며, 학생들이 문학 작품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릿돌이 되어줄 것이다.

2. 교과서에 실린 한국 대표 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깊고 넓게 읽는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암기식, 문제 풀이식 문학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자꾸만 문학에서 멀어져 가는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했다. 그리고 문학 작품을 학생들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게 하려는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 책은 기존의 자습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있었던 소설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과 이해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학생들이 실제로 작품을 읽고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문화적·사회적·역사적·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서,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작품 읽기 - 깊게 읽기 - 넓게 읽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읽기’는 말 그대로 소설 전문을 담은 부분이다. 재미와 상상력을 돋울 수 있는 고퀄의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했다. ‘깊게 읽기’는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궁금해한 물음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고르고, 이에 대한 선생님들의 답글로 채웠다. 작품 자체와 관련된 배경, 인물, 사건, 주제 등을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읽는 동안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내면화할 수 있다. ‘넓게 읽기’는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요소들, 작가의 삶과 당시의 시대적 상황 등을 살펴봄으로써 작품과 관련된 외적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또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활동한 결과물을 실어, 작품에 대한 또래의 생각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엮어 읽기’를 통해 소재나 주제가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3. 〈탈출기〉 - 시대적 소명을 안고 사선에 서다
최서해의 〈탈출기〉는 작가의 삶을 바탕으로 창작된 소설로, 1920년대 당시 간도로 이주해서 온갖 핍박과 차별을 당하며 힘겹게 살았던 조선인들의 삶을 형상화하고 있다. 분량이 짧은 이 소설은 편지 형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소설 속 주인공인 ‘박 군’이 ‘김 군’에게 보내는 답장 형식의 ‘서간체 소설’이다. 박 군은 여러 번 ‘집으로 돌아가라’며 편지를 보냈던 김 군에게 ‘가족을 등지고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비장하게 들려준다.
소작농이었던 박 군은 일제 강점 이후 일제의 토지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고 생계를 이어가기가 힘들어 가족을 데리고 간도로 떠난다. 간도에 가면 일한 만큼 풍족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떠났으나, 그 기대는 곧 물거품으로 바뀌고 만다. 중국 지주들의 횡포로 아무리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게 없고, 조선인들에 대한 차별과 핍박도 견디기 어려웠다. 이러한 간도 이주 과정과 간도에서의 삶은 작가 최서해의 삶과 그대로 겹쳐 있다. 또한 당시 간도로 이주했던 수많은 조선인들이 겪었던 참혹한 삶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박 군은 생계를 위해 온갖 삯일을 하고 두부 장사도 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형편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나빠지기만 했다. 그러면서 ‘죄짓지 않고 열심히 살아도 달라지는 게 없는 현실에 대한 부조리’를 몸으로 깨닫는다.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와 제도가 잘못된 것이고, 이를 바꾸지 않으면 개인의 삶이 전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박 군의 생각은 사회주의와 맞닿았으며 부조리한 사회와 핍박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진다. 결국 박 군은 더 많은 가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가족을 등지고 ‘××단’에 가입하게 되고,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가리라 다짐한다. 이런 박 군의 모습 또한 독립군 활동을 했다고 알려진 최서해의 삶과 겹쳐 있다.
이 책에는 〈탈출기〉와 관련한 학생들의 열두 가지 물음과 그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이 담겨 있다. 박 군은 왜 고향을 떠나 간도로 갔는지, 박 군의 이상은 왜 물거품이 되었는지, 김 군은 왜 박 군의 탈가를 막으려 하는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인지, 박 군이 이루려는 목적은 무엇인지……. 이러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탈출기〉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에 더해 최서해의 삶과 문학 세계, 작품이 쓰인 당시의 시대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실어 작품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목차

작품 읽기: 〈탈출기〉 _최서해

깊게 읽기: 묻고 답하며 읽는 〈탈출기〉

1_ 간도로 떠난 사람들
박 군은 왜 고향을 떠나 간도로 갔나요?
박 군의 이상은 왜 물거품이 되었나요?
김 군은 왜 박 군의 탈가를 막으려 하나요?
오랑캐령과 H는 어디인가요?

2_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는 길
온돌장이가 뭔가요?
그때 간도에 귤이 있었나요?
박 군 가족이 잘사는 방법은 없나요?
××단이 뭔가요?

3_ 경험과 허구 사이
작가의 실제 이야기인가요?
편지도 소설이 되나요?
왜 제목이 ‘탈출기’인가요?
‘나’가 이루려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넓게 읽기: 작품 밖 세상 들여다보기

작가 이야기 - 최서해의 생애와 작품 연보, 작가 더 알아보기
시대 이야기 - 1920년대
엮어 읽기 - 최서해의 삶이 투영된 또 다른 소설들
독자 이야기 - ‘생각 나누기’ 독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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