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개요
● 현대 사회에서 정신 건강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류 문명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인간의 사고 능력’의 어두운 단면, 즉 ‘부정적 사고’ 때문입니다.
● ‘부정적 사고’는 우울증을 앓게 하고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심인성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원입니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의 90%가 인지 오류를 보이며, 특히 반추와 걱정과 같은 부정적 정신 습관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 이는 효과적인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 《불교와 인지치유》(이하 ‘본서’)는 부정적 사고가 심인성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본서는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 첫 번째로, 사고의 기능과 한계를 조명하며 붓다의 무아 개념과 서구 심리학자 아싸지올리의 탈동일시 개념을 비교하여 자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사고를 초월한 존재 방식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 두 번째로, 불교의 가르침과 서구 인지치료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불교적 사고 방식과 알버트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적 행동치료(REBT), 아론 벡의 인지치료를 비교하여 불교적 실천이 현대 심리치료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합니다. 이를 통해 부정적 사고를 극복하고 보다 건강한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 마지막으로, 불교 명상을 활용한 심신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명상에 기초한 스트레스 완화(MBSR)와 명상에 기초한 인지치료(MBCT)의 효과를 검토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안합니다.
● 이들 모두 불교의 가르침과 인지치료를 접목한 접근 방식으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본서 이러한 융합적 접근법을 통해 개인이 건강한 사고 습관을 형성하고 정신적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본서가 독자들에게 명상을 통해 내면의 소음을 잠재우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으로 안내하길 바랍니다.
● 고뇌에서 벗어나 침묵의 경지로 나아가는 과정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방법과 경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명상으로 고뇌를 넘어,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본서는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_ 표지 설명
● 본서의 표지에는 고뇌에 잠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과 고요한 침묵을 상징하는 "반가사유상"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 명상을 통해 불필요한 망상에서 벗어나 침묵의 상태에 이르길 바라는 본서의 취지를 책의 표지에 담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