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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 지그문트 바우만
  • |
  • 동녘
  • |
  • 2013-08-30 출간
  • |
  • 123페이지
  • |
  • ISBN 97889729769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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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 우리는 오늘날 정확히 얼마나 불평등한가?
2.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3. 새빨간 거짓말, 그보다 더 새빨간 거짓말
4. 말과 행위 사이의 간극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는 한국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를 ‘스릴러'라는 장르에 녹여낸 《더 테러 라이브》와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계급사회의 불평등함을 열차 안에 고스란히 옮겨 놓은 《설국열차》, 이 두 영화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갑’과 ‘을’의 불평등한 관계가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평등을 갈구하는 인간의 보편적 욕망을 건드려 관객 공감을 준 것일까.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떤가.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부자 중에서도 최상층은 더 큰 부자가 되고 있다. 반면, 중산층은 공동화되어 가난한 사람이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회는 기득권자들이 독식하며 양극화의 심화와 승자독식이라는 불평등은 우리들이 해결해야할 공동의 숙제가 되었다.
왜 1퍼센트의 부에 침묵하는가?
지그문트 바우만, 침묵하는 99퍼센트에게 묻다!

한국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를 ‘스릴러'라는 장르에 녹여낸 <더 테러 라이브>와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계급사회의 불평등함을 열차 안에 고스란히 옮겨 놓은 <설국열차>, 이 두 영화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갑’과 ‘을’의 불평등한 관계가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평등을 갈구하는 인간의 보편적 욕망을 건드려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일까.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떤가.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부자 중에서도 최상층은 더 큰 부자가 되고 있다. 반면, 중산층은 공동화되어 가난한 사람이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회는 기득권자들이 독식하며 양극화의 심화와 승자독식이라는 불평등은 우리들이 해결해야할 공동의 숙제가 되었다.

스티글리츠가 <불평등의 대가(The Price of Inequality)>에서 미국이 ‘부자들은 담장 공동체(gated community)에 살면서 자녀들을 값비싼 사립학교에 보내고 최고의 의료 혜택을 받는 반면에, 나머지 사람들은 불안 속에서 기껏해야 보통 수준의 교육과 배급제와 다름없는 의료 서비스를 받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고 경고한 것처럼, 한국사회의 부자들 역시 ‘영훈국제중학교’ 입시 비리 사건에서 보았듯이 온갖 탈법으로 자신들만의 성을 쌓아가기에 바쁘다. 최근 ‘부유세’ 논란 속에서도 1퍼센트의 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이 나머지 다수의 약자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관념을 심어 주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우리를 설득한다. 이에 대해 우리시대의 석학, 지그문트 바우만은 이렇게 말한다.

부자들의 부의 증가는 부와 소득의 위계에서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사하고 부자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조차 ‘낙수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악명이 자자하지만 그나마도 갈수록 환상이 되어가고 있는 계층 상승의 ‘사다리’는 오늘날 점점 더 통과할 수 없는 수많은 격자들과 넘을 수 없는 장벽들로 바뀌어가고 있다. ‘경제성장’은 소수에게는 부의 증가를 의미하지만, 수많은 대중에게는 사회적 지위와 자존감의 급격한 추락을 의미한다. -p. 59

컵을 피라미드같이 쌓아놓고 위에서 물을 부으면 제일 위의 컵에 물이 다 찬 뒤에 그 아래에 있는 컵으로 물이 넘치게 된다. 이처럼, 대기업이나 수도권을 우선 지원하여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그 혜택이 중소기업이나 소비자, 지방에 돌아간다는 주장이 바로 낙수효과(Trickle Down)이다. 이런 논리라면 역사는 기득권이 영원히 보존되는 형국이 될 것이며, 아마 기득권자들은 이런 세상이 영구화되길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바우만은 이런 현실을 다음과 같이 비꼰다.

오늘날 불평등은 자체의 논리와 추진력에 의해 계속 심화된다. 그것은 외부로부터의 도움이나 추진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외적 자극이나 압력, 충격 같은 것은 전혀 필요 없다. 오늘날 사회적 불평등은 역사상 최초로 영구기관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수많은 실패 끝에, 인간들은 마침내 영구기관을 만들어 작동시키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p. 22

전면적 경제개혁 없이 ‘경제 민주화’가 가능할까?
스티글리츠 <불평등의 대가>에 대한 바우만의 사회학적 대답!

대기업이 잘 되면 덩달아 중소기업과 일반 소비자들한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이 ‘낙수효과’는 정부가 경제정책을 대기업 중심으로 가져가는 데 주요 근거가 됐다. 정부가 감세를 통해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를 늘려주면 결국 총체적인 국가의 경기를 자극해 경제발전과 국민 복지가 향상된다는 것이다. 1990년 초 미국에서 시행된 이런 정책은 이미 폐기된 지가 오래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이런 잘못된 믿음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전면적 경제 시스템 교체 없이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창조경제’, ‘경제민주화’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지금 정부의 눈길은 온통 민영화에 쏠려 있다. 이러한 정책은 스티글리츠가 <불평등의 대가>에서 지적한 것처럼 또 다른 불평등을 낳을 것이고 우리는 결국 다시 좌절의 늪에 빠질 것이다. 스티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가 우리들의 시선을 끈 것은 그가 언급한 미국의 불평등한 현실에 못지않게 한국의 불평등 정도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있다는 자각 때문이다. 스티글리츠는 이 책에서 “모든 불평등은 시장의 정치적 힘과 정치적 권모술수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생겨나고 이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정치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바우만은 사회학자답게 정치나 경제적인 측면 외에 더 나아가 한 사회적인 상황도 주목한다.

사회적 비용이 큰 선택일수록 선택될 확률이 낮다. 그리고 선택하는 사람들이 고분고분히 선택할 때 받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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