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데모스테네스 6

데모스테네스 6

  • 데모스테네스
  • |
  • 나남
  • |
  • 2025-02-25 출간
  • |
  • 448페이지
  • |
  • 150 X 225mm
  • |
  • ISBN 9788930041904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9,700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9,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아테네 민주정치의 이상과 실천 방안을 담은 불멸의 고전
데모스테네스는 기원전 4세기에 활동했던 변론가이자 정치가로, 페리클레스, 리시아스, 이소크라테스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 최고의 변론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키케로는 데모스테네스를 ‘고대 최고의 연설가’라고 극찬했으며, 그의 변론문은 로마시대에 연설의 모범 교과서로 쓰였고 오늘날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읽히며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데모스테네스의 변론은 논리정연하고 정확하며 명쾌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실천 방안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데모스테네스는 아버지의 유산을 되찾고자 변론을 시작했지만 그의 관심은 개인적 문제에만 머물지 않았다. 외세 침략과 내부 분열로 아테네 민주정 체제가 흔들리던 상황에서 데모스테네스는 이상적 민주주의의 길을 제시하며 시민을 이끄는 영웅적 연설가였다. 그는 아테네 시민들이 마케도니아에 맞서 아테네의 패권을 지키고 주변의 그리스 국가들을 포용하며 자유와 민주의 수호자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마케도니아의 참주 필리포스의 야욕을 경계하고 그에 맞서 싸우는 구체적인 전략을 담은 〈필리포스를 비난하여〉, 필리포스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올린토스에 군사적 지원을 촉구하는 〈올린토스 변〉, 로도스에서 과두정을 전복하고자 하는 민주파를 지지하고 원조해 줄 것을 호소하는 〈로도스인의 자유를 위하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아테네 민주정을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과정 속에서 탄생한 데모스테네스의 변론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발상지인 그리스의 격변하던 기원전 4세기 중반 정치사를 보여 주는 귀중한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아고라의 언어’로 읽는 고대 그리스 사회의 실상
데모스테네스의 변론문은 당시 민회와 법정에서 발표된 글로, 이해당사자 간에 벌어진 논쟁을 그대로 전달하는 ‘아고라(광장)의 언어’이다. 그런 점에서 당대의 사회상을 가감 없이 전달함으로써 고대 그리스 사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그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페르시아의 무력 강화에 대비해 납세분담조합(부유한 아테네인들이 전쟁비용을 분담하는 조합)의 개선을 요구하는 〈납세분담조합에 대하여〉에서는 당시 아테네의 부유층이 정치적 특권보다는 사회적 의무를 짊어져야 했던 계층임을 보여 준다. 도시에 공헌한 이들에게 부여되는 면세특권을 없애자는 제안에 반대하는 〈면세특권 관련하여 렙티네스에 반대하여〉는 아테네의 특권이 신분이나 부가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기여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해 준다. 한편 〈포르미온을 위한 ‘위법의 소(訴)’에 대한 항변〉에서는 거류외인이었다가 공덕을 쌓아 아테네 시민권을 부여받은 파시온이나 파시온의 하인이었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해방된 포르미온이 등장하여 아테네가 유동적인 신분사회였음을 보여 준다. 이방인 기녀와 그녀의 딸이 아테네인의 합법적 아내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하는 〈테옴네스토스와 아폴로도로스가 네아이라를 비난하여〉에서는 당대 아테네인들의 보수적인 결혼관을 알 수 있다.
데모스테네스는 이처럼 자유인과 노예, 부자와 빈자, 남성과 여성을 아우르며 정치적 사안부터 개인 간 분쟁까지 다양한 주제로 변론을 펼쳤다. 고대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데모스테네스의 변론문은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의 사회구조부터 제도, 가치관까지 생생한 사회상을 살필 수 있는 역사 자료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

그리스 전문가의 완전한 번역으로 만나는 데모스테네스 변론집
데모스테네스는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위대한 변론가이자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수호했던 영웅적 연설가로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국내에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변론의 발췌 번역이나 2차 연구서만 드물게 출간되었을 뿐이다. 그런 만큼 데모스테네스 원전(原典)의 국내 최초 완역본인 《데모스테네스》의 출간은 한국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번역자 최자영 한국외대 겸임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아테네 정치제도》, 크세노폰의 《헬레니카》, 리시아스의 《리시아스 변론집》 등을 옮긴 고대 그리스 문헌의 전문 번역가이다. 《고대 아테네 정치제도사》와 《고대 그리스 법제사》를 펴낸 고대 그리스 정치 및 법 연구자이기도 하다. 최자영 교수는 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리스어 원전뿐만 아니라 영문판, 프랑스어판, 일본어판 등을 함께 참고하여 오류를 최소화하고 완성도 높은 번역을 해냈다. 해외 판본은 대부분 여러 명의 공역이고 일본어판은 아직 완역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개인이 완역한 《데모스테네스》는 대단한 집념과 열정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총 7권으로 이루어진 《데모스테네스》는 59편의 변론과 장례추도사, 연정의 글, 변론 서설, 서신 등을 수록했다. 또한 번역자는 국내 독자와 연구자들의 데모스테네스의 변론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 풍부한 보조 자료를 덧붙였다. 데모스테네스의 생애와 저술, 고대 그리스 사회 대한 설명을 담은 해제는 물론이고 각 변론의 도입부마다 그 내용과 배경, 가치를 요약한 해설을 첨가했다. 나아가 그리스의 법과 정치제도를 개괄하는 부록과 용어해설, 색인, 그리고 자세한 주석 등은 독자들이 데모스테네스의 변론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독자는 이 전집을 통해 데모스테네스의 빛나는 변론뿐만 아니라 서구 문명의 근간이 된 그리스의 법과 정치의 전모를 통찰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목차

일러두기 9
변론
45. 스테파노스의 위증을 비난하여 1 11
46. 스테파노스의 위증을 비난하여 2 51
47. 에우에르고스와 므네시불로스의 위증을 비난하여 65
48. 재산 손해를 야기한 올림피오도로스를 비난하여 99
49. 채무 관련하여 티모테오스에 반대하여 121
50. 삼단노선주 부담 관련하여 폴리클레스에 반대하여 147
51. 삼단노선주직의 화관에 대하여 175
52. 칼리포스에 반대하여 185
53. 아레투시오스에 속한 예속인 목록 관련하여 니코스트라토스에 반대하여 201
54. 코논의 학대 행위를 비난하여 217
55. 재산 손해와 관련하여 테이시아스의 아들이 칼리클레스에 반대하여 241
56. 대부 관련하여 다레이오스가 디오니소도로스를 비난하여 255
57. 에우불리데스에 반대한 에욱시테오스의 항소 277
58. 테오크리네스를 비난하는 에피카레스의 정보 고지 311
59. 테옴네스토스와 아폴로도로스가 네아이라를 비난하여 347
60. 장례 추도사 407
61. 연정의 글 425
지은이 / 옮긴이 소개 447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