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깊은 공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수상한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한두 가지의 비밀을 품고 살아간다. 비밀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비밀 따위 없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의 주인공 유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비밀이 엄마가 ‘여우’라는 것과 초등학생인 유이도 그 힘을 물려받았다는 것이 다르다면 조금 다른 점이다. 그리고 자꾸 여우 친척들이 찾아와 비밀이 탄로날 만한 위기가 계속된다는 것도!
유이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들 사이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화를 내기도 했다가, 누군가를 달래기도 했다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도 여우의 힘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들의 비밀을 지키려 애쓴다. 이런 다채로운 모습들에도 변함없는 한 가지는 멈추지 않고 달린다는 것! 이건 엄마가 항상 말하는 ‘그림자에 지기 싫다면 태양을 향해 가슴을 펴라.’는 말과도 맞닿는다. 어려움은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알지만 직면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유이와 가족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 준다.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와도 괜찮다. 재앙을 뛰어넘는 것도 인생의 재미 중 하나니까.
수상한 가족을 찾아온 수상한 여우!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유이와 다쿠미는 구름을 타고 사라진 백여우를 쫓는다!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온 유이는 경악하고 말았다. 집이 거대하고 화려한 누군가의 침실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침실의 주인은 꼬리 아홉 개 달린 구미호의 후손, 구미 할머니였다. 무턱대고 찾아온 구미 할머니는 백여우족 도망자를 찾을 때까지 유이네 집에 머물겠다고 당당히 말하더니, 유이에게 바람의 귀까지 빌려 달라고 한다. 결국 유이와 다쿠미는 구름을 타고 하늘 높이 날며 백여우를 찾게 되는데…. 수상한 여우들의 싸움에 함께하게 된 이들을 따라가 보자.
까만 밤하늘 위를 날며 우리 집과 학교를 내려다보는 기분은 어떨까? 구름 위에 올라 무섭고 걱정되면서도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함께 구름에 타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맛볼 것이다. 여우들의 대결에서도 그 마음이 이어진다. 한 구석에 숨어서 숨을 삼킨 채, 멋진 주술과 도구를 쓰는 여우들의 대결을 보다 보면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현장감에 빠져든다.
갑자기 찾아온 요란한 여우들 덕분에 수상한 이웃인 걸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시노다네는 비밀이 탄로 날 최대 위기에 처했다. 시노다네가 들키지 않고 무사히 여우들을 돌려보낼 수 있을지 이번에도 끝까지 함께하길 바란다. 가슴을 졸이며 읽다 보면 의외의 반전과 감동도 느낄 수 있으니 신비롭고 따듯한 이야기에 풍덩 빠져 보자.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화제의 판타지 국내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베스트 시리즈!
고단샤 그림책상, 노마 아동문예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작가 도미야스 요코의 장편 시리즈를 드디어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출간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로, 가족 간의 사랑과 재앙을 물리치는 용기, 일상의 행복을 여우 소재로 흥미진진하게 선보인다. 이 작가의 작품이 왜 이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는지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흡인력 넘치는 스토리, 감성적인 일러스트
문해력의 위기를 돌파할 단 하나의 책!
모두가 알파 세대의 문해력 위기를 걱정하는 시대다. 이를 돌파할 단 하나의 방법은 글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의 힘이다. 어린이에게는 책 속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거나, 다음 장이 궁금해서 부지런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경험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경험은 끝내 책을 끝까지 읽어 내고 이해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는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끝까지 몰입도 있게 따라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책이다. 또한 따듯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인물의 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일상과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이 매력적인 이야기는 이미 만화책이 익숙한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몰입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