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메갈로마니아

메갈로마니아

  • 온다 리쿠
  • |
  • 문학동네
  • |
  • 2013-08-21 출간
  • |
  • 276페이지
  • |
  • ISBN 978895462212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800원

즉시할인가

12,4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42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0

프롤로그1
밤을 넘어
‘빛바랜 보석’으로 떠나는 여행
고지의 멕시코시티
비야에르모사의 밤
보론 1 사라진 문명
보론 2 문명의 요람, 메소아메리카
모태 올메카 문명
빗속의 팔렌케
제등의 기억
산장에서

프롤로그2 
달걀의 감촉
대평원을 달리다
코훈리치 유적
잎꾼개미의 참뱃길
첫 등반
가루비누 느낌 
거대한 세력, 칼라크물
거대한 유적 
피라미드도 거대하다 
박쥐 동굴
보론 3 마야를 만나다 
태양의 예감
반갑지 않은 방문자
관광, 그 섬뜩한 이름 
여행의 시간 
마법사 피라미드 
사크베
태양의 탑
메리다 마을에서
치첸이트사에 입성하다
한밤중에 찾아온 사람
전사의 신전
유카탄 반도의 밤

프롤로그3
자작나무 숲속에서
관광지 툴룸 
대규모 휴양지 칸쿤
멕시코의 마지막 밤 
아침과 이별과
마야 종말사상 
정글 로지
방문자들
축제의 장
불꽃나무를 보다 
호숫가에서
대이동
리마의 밤
호텔에서
절구 바닥 
비가 태어나는 곳 
신비의 모라이 유적
차가운 쿠스코 
보론 4 7대 불가사의 도시
보론 5 잉카 제국의 흥망 
본론으로 들어가서
마치 그림 같은
마추픽추에 도착하다
노 저어나가는 배 같은
무지개와 토끼와 
공중 도시의 아침 
태양의 문
탁류를 따라
바람의 계곡 
묘한 그리움
뼛속까지 추웠던 거리
감각적인 유적
대성당에서
리마의 마지막 밤
다시 밤을 넘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것

최후의 프롤로그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추리소설가 온다 리쿠, 라틴아메리카에 가다. 중남미 고대문명을 조명하는 NHK 방송 프로젝트의 일부로 여행기를 써줄 것을 제안받은 그녀, 잘 알려진 대로 고질적인 비행공포증을 호소하며 거절했지만 결국 여행길에 오른다. 그런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열한 번의 비행 일정과 상상력 풍부한 작가조차 주눅들게 하는 고대문명의 거대한 광경이다. 어린 시절부터 중남미 고대문명에 심취했음을 고백하며 잔뜩 신이 난 아이처럼 멕시코, 과테말라, 페루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 쉴새없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말할 수 없는 희열이 온몸에 차오른다.”

한 줄의 지평선, 녹색 그러데이션, 떠도는 개들, 원색의 꽃…
태양 아래 만물이 저마다 윤곽을 드러내는 곳
온다 리쿠, 라틴아메리카에 물들다

추리소설가 온다 리쿠, 라틴아메리카에 가다. 중남미 고대문명을 조명하는 NHK 방송 프로젝트의 일부로 여행기를 써줄 것을 제안받은 그녀, 잘 알려진 대로 고질적인 비행공포증을 호소하며 거절했지만 결국 여행길에 오른다. 그런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열한 번의 비행 일정과 상상력 풍부한 작가조차 주눅들게 하는 고대문명의 거대한 광경이다. 어린 시절부터 중남미 고대문명에 심취했음을 고백하며 잔뜩 신이 난 아이처럼 멕시코, 과테말라, 페루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 쉴새없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중에서도 마야, 잉카, 아스테카 같은 중남미 고대문명은 내게 화려한 스타였다. 고도의 천문학 지식과 유례없이 정확한 달력을 비롯해 완성된 문자 체계와 숫자 0의 개념까지 갖추고 있었던 마야. 면도날 하나 들어갈 틈 없는 멋진 석조 기술로 다양한 건축물을 쌓아올리고, 황금으로 둘러싸인 도시에 황제가 군림했던 잉카. 태양신을 숭배하고 산 사람을 제물로 바쳤던 용감한 아스테카. 잔혹함과 세련미를 겸비한 신비의 민족, 그리고 미지의 문명. 돌연 역사의 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미스터리한 사람들. 어렸을 때 떠올린 이미지는 이런 것들이었다. _본문에서(30쪽)

작가적 상상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거대한 땅
라틴아메리카를 질주하는 온다 리쿠의 과대망상 여행기!

제목을 정하지 못하면 글을 시작하지 못한다는 온다 리쿠가 라틴아메리카 여행기를 써보자고 제안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제목은 과대망상이라는 뜻의 ‘메갈로마니아Megalomania’다. 여행지에서 떠오른 생각이나 소설의 소재가 될 만한 망상을 현실의 여정에 가득 넣은 여행기를 쓰려는 의도였다. 스스로를 과대망상가라 칭하는 작가답게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여행기를 써냈다. 밤 비행기를 타고 멀어져가는 멕시코시티를 내려다보며 영화 <미지와의 조우>에 등장하는 우주 항공모함을 떠올리고, 여행하는 시간이 현실이고 평범한 일상이 꿈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빠졌다가, 박쥐 동굴에 가서는 인류 멸망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페루 오얀타이탐보 마을의 돌담을 보고는 돌을 빵처럼 가마에 구워 나르는 생각을 한다.
고대문명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떠난 여행이지만, 라틴아메리카의 색채를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청명한 하늘, 도롯가에 쌓인 주황 과일, 떠도는 개들, 파란 자수가 놓인 새하얀 민속의상을 입은 여자들, 사람들의 순박한 표정, 비단으로 둘러싸인 듯한 쿠스코 밤거리…… 온다 리쿠가 그려내는 라틴아메리카는 읽는 이의 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그러나, 여행 내내 온다 리쿠의 마음 한 쪽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 화려했던 문명과 도시가 다 스러진 모습을 ‘빛바랜 보석’에 비유하면서, 현대 문명 또한 멸망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느낀다. 온다 리쿠는 폐허가 된 거대한 옛 건축물을 보며 사라져가는 것의 허망함을 감지하는데, 이는 끝을 모르고 질주하는 현대 문명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도시의 흥망성쇠라는 것이 이리도 무상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나는 항상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우울과 불안에 사로잡힌다. 언젠가 우리도 이렇게 내팽개쳐지는 것은 아닐까? 우리 인류가 생명으로부터, 진화로부터, 아니 그와는 다른 무언가로부터 소외되는 것은 아닐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고를 받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_본문에서(190쪽)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을 소설로,
여행기와 소설의 태피스트리

이 책에는 여행기 말고도 짧지만 강렬한 소설 다섯 편이 실렸다. 모두 여행지에서 영감을 받아 쓴 것으로, 여행기와 절묘하게 어울려 색다른 여행의 맛을 전한다. 코훈리치 유적에서 만난 대학생 무리는 으스스한 유적지에서 불길한 사건을 예감하는 주인공이 되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오얀타이탐보는 ‘황금 씨앗’을 간직한 신비로운 마을이 되고, 대형 호텔이 가득 들어선 칸쿤은 어느 커플의 휴가지가 된다.

마리아의 집은 작은 여관이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나라의 이상하게 생긴 깊은 계곡 밑바닥에 자리잡은 네모반듯한 오래된 촌락에서 잉카 제국 시절의 오랜 옛날부터 죽 삼면의 산길을 따라 찾아오는 여행객들을 받는다. (…) 바닥 위에 작은 가죽주머니가 떨어져 있고, 입구가 살짝 열려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연한 금빛을 띤 콩알만한 돌이 하나 떨어져나와 있었다. 마리아는 그것을 가만히 들어올렸다가 깜짝 놀라 바로 던져버렸다. 돌은 열기를 머금고 있었다. 얼마 크지도 않은데, 그 안에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