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꿈을 가진 작은 굴착기, 푹푹이의 모험!
굴착기 푹푹이는 매일매일 공사장에서 땅을 파며 지루한 나날을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번도 가 보지 못한위쪽이 궁금해졌어요.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좀처럼 위쪽으로 올라갈 수 없었지요. 푹푹이는 과연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요?
《남다른 꿈을 가진 푹푹이의 모험》은 맨날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꼬마 굴착기의 모험 이야기예요. 푹푹이는 맨날 맨날 땅만 푹푹 파는 일에 싫증이 나서 한숨을 쉬기도 하고, 화가 나 소리치기도 했어요. 그래서 땅만 파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날 궁리를 하다 한번도 가 본 적 없는 위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결심해요. 하지만 위쪽으로 올라가는 건 쉽지 않았어요. 그럴수록 멋진 일만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더더욱 안달이 났지요. 그리고 마침내 갖은 방법을 동원한 끝에 위쪽으로 올라갔답니다. 위쪽은 푹푹이의 상상처럼 멋진 곳이었을까요?
누구나 계속 반복되는 비슷한 일상을 지루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전혀 다른 곳으로 떠나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하지요. 그림책 속 푹푹이처럼 말이에요. 그러나 막상 떠나보면 또다시 익숙한 것이 그리워지고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 집과 가족과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기도 하고요.
아이가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다면 도전하도록 용기를 주세요. 혹시 실수하거나 실패하더라도 시도해 보고 스스로 느껴 보고 깨닫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자잘한 실수나 실패를 경험하는 것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매일매일 해야 하는 것에 지루함을 느끼나요? 아니면 새로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걸 힘들어 하나요? 그럼 이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푹푹이의 마음에 대해 아이와 함께 얘기해 보세요. 우리 아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지금 무엇이 지루하고 힘든지 말이에요. 지루해하는 아이에게는 일상의 소중함을, 새로운 일상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에게는 늘 곁에 가족과 친구들이 있으니 용기를 내라는 따듯한 위로와 응원을 전할 수 있을 거예요.
평범한 사물에도 생명을 불어 넣는 작가, 모랙 후드!
모랙 후드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전 세계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2014년 그림책 《우린 달라도 좋은 친구》로 ‘맥밀런상 그림책 일러스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어요. 이후 모랙 후드만의 간결한 문장과 재치 있는 유머, 대담하고 독창적인 삽화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요.
★ 그림책 세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모랙 후드 _〈북셀러 The bookseller〉
★ 단순한 그림책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 _〈타임즈 The Times〉
★ 대담하고 창의적인 색상, 눈길을 끄는 디자인, 잘 녹아 든 유머 _〈랭커셔 이브닝 포스트 Lancashire Evening Post〉
모랙 후드는 그림책을 만들 때 이야기 전개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요. 그래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신경을 많이 쓰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그림책을 구성하는 데 특별히 힘을 기울인다고 해요. 《남다른 꿈을 가진 푹푹이의 모험》에도 모랙 후드만의 섬세함이 묻어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곤 하는 도로 공사 현장의 굴착기, 신호등, 가로등, 교통콘 등에 생명을 불어넣어 독특한 캐릭터로 만들고 감정을 불어넣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거든요.
특히 이 그림책은 밝은 하늘과 어두운 땅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시각적인 즐거움과 변화의 차이를 극대화했어요. 마치 실제 건설 현장처럼 생생하게 표현한 질감과 입체감은 생생함과 실감을 더합니다. 그림책 곳곳에 사용된 "푹푹", "팍팍", "낑낑" 같은 생동감 넘치는 의성어와 의태어는 아이에게 재미있고 친숙하게 다가가며 읽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모랙 후드의 또 다른 대표작 《브렌다의 특별한 계획》, 《이름이 같아도 우린 달라》 도 함께 읽어 보세요.
‘나와 생활’을 탐색하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남다른 꿈을 가진 푹푹이의 모험》은 아이 성장의 가장 기본이자 중심인 ‘나와 생활’을 탐색하는 그림책이에요. 그 속에서 ‘상상력’을 자극해 주지요. 아이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려면 탐색 범위의 점진적인 확장이 중요해요. 이 그림책은 적절한 시기에 그림책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나의 생활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