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보여 주고 싶은 비밀

보여 주고 싶은 비밀

  • 도요후쿠 마키코
  • |
  • 천개의바람
  • |
  • 2025-03-21 출간
  • |
  • 40페이지
  • |
  • 210 X 260mm
  • |
  • ISBN 9791165736132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기획 의도
●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는 게 ‘진짜 나’니까!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두 알고 있나요? 무엇을 얼마나 많이, 얼마나 다양하게 좋아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좋아하는 것을 모두에게 당당히 말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연예인을 좋아하면 아직도 좋아하느냐며 철없이 보기도 하고, 혼자 행동하는 걸 좋아하면 특이하게 보기도 하지요. 무척 좋아하지만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해 숨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 ‘나’는 그런 우리와 똑 닮은 고양이입니다.
‘나’는 고양이 마을에 살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함께 사는 마을도 좋아하고 다른 고양이들도 좋아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좋아하는 게 있지요. 바로, 물고기! 고양이가 물고기를 좋아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요? ‘나’는 조금 다릅니다. 생선을 맛있게 먹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나’는 살아 있는 물고기를 좋아해서 정성을 다해 키우고 있지요. 어항이 있는 집 열쇠는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언제나 가방 속에 있고, 생선을 먹는 자리는 빠져나오니 다른 고양이들에게 이상한 고양이라는 말도 듣습니다. 그야말로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자 비밀인 셈입니다.
하지만 ‘나’는 위축되거나, 다른 고양이들 때문에 무척 상심한다거나, 자기의 취향을 바꾸려 들진 않습니다. 물고기가 귀엽고 예뻐서 좋아하는 내가 온전한 ‘나’이니까요.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것, 내가 좋아하는 존재를 오롯이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는 것. ‘나’의 소심하면서도 꿋꿋한 모습은 무언가를 말하고 싶지만 차마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줄 것입니다.

●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친구, 그로 인해 넓어지는 세계
하지만 좋아한다는 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건 꽤 외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나’도 다를 바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물고기들을 보여 줄 수 있기를, 다들 이상하게 여길지라도 좋아한다는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다른 고양이들과 새를 잡으러 가려다가 어떤 말을 듣게 됩니다. 새를 잡으러 안 가겠다는 줄무늬 고양이를 칭하는 말이었지요. 줄무늬 고양이는 새를 ‘진짜’ 좋아해서 잡으러 가지 않는 ‘이상한 고양이’였던 것입니다. 나는 가슴이 철렁해서 다른 고양이들과 섞이지 않고 줄무늬 고양이를 따라갑니다. 그러고는 “나도 물고기를 진짜 좋아해!”라며 친구가 되고 싶다 고백하지요. 둘은 서로의 비밀 같은 보물을 공유하는 특별한 친구가 됩니다.
줄무늬 고양이는 자기의 보물인 새를 보여 주며, “누군가에게 보여 주는 건 처음”이라며 기쁘게 웃습니다. ‘나’가 처음 말을 걸었을 때 보인 퉁명스러운 모습과는 사뭇 다른 얼굴이었지요. 이는 이상하다며 눈총 받는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걸 이해하고 존중하는 친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건 다를지라도 ‘나’가 느끼는 감정도 똑같아서, 두 친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기쁘게 웃습니다. 나와 타인은 다르지만 서로 존중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그 마음이 서로에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잘 드러나지요.
앞으로 이 친구들은 서로가 그랬듯 무심하게 생선을 잡아먹거나, 재미 삼아 새를 잡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세계를 안다는 건 자신의 세계도 넓어지는 일이니까요. 존중과 이해의 기쁨, 그리고 타인의 세계를 좋아함으로써 넓어지는 나의 세계까지 두루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은유로 더 깊게 읽는 아름다운 그림책
도요후쿠 마키코 작가의 책은 몇 권 보지 않아도 같은 작가의 책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책의 리뷰를 보면 ‘〈발레리나 토끼〉와 같은 작가인 걸 바로 알았어요.’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보이지요. 섬세한 수채화로 그려낸 아름다운 풍경, 붉은 볼 때문에 더욱 귀여운 동물들, 커 가는 아이들이 관계 속에서 꼭 필요한 배려와 나눔을 담아낸 따뜻한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작가의 세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인공들의 시무룩하거나, 무언가를 기대하거나, 두 눈을 질끈 감고 이야기하는 표정 등을 잘 표현해 지루하지 않게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지요.
작가의 가장 최근 작품인 〈보여 주고 싶은 비밀〉에서는 이전의 작품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은유를 살짝 숨겨 놓았습니다. 표지 속 열쇠는 ‘나’의 집 열쇠입니다. 집에는 소중하지만 누구에게도 보여 줄 수 없는 비밀이 있어, ‘나’는 항상 빨간 가방에 열쇠를 꼭꼭 숨겨 놓지요. 열쇠 자체가 비밀의 상징이 되는 셈입니다. 이 열쇠는 가방 속에 숨어 있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바깥에서 달랑거립니다. 그에 더해 앞 면지에서도 이야기의 힌트가 숨어 있고, 뒤 면지에서는 후일담 같은 그림을 볼 수 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으며 곱씹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목차

None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