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 뉴 K탐정과
제1호 외계인 탐정을 꿈꾸는 블루냥의 대한민국 탐구 보고서
뉴 K탐정이 등장했다! 어느 날 쌍둥이 오빠에게서 신비한 갓과 탐정 사무소를 물려받게 된 열세 살 소녀. 갓을 썼더니 갑자기 아이큐가 급상승했다? 소녀는 뭐든지 척척척 알아내는 새로운 능력을 얻고, 대한민국의 대표 ‘K탐정’이 되어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사건을 해결한다.
뉴 K탐정의 특별한 점은 대한민국에 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는 대한민국 전문가라는 것. 갑자기 얻은 능력으로 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이 조금 심하지만 ‘오 마이 갓’을 외치면 백과사전 버금가는 지식을 술술 쏟아 낸다. 이런 뉴 K탐정에게 불청객이 찾아오는데, 바로 삐리뽀뿌빼뿌 행성에서 지구로 온 외계인 블루냥.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호기심으로 대한민국에 대해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귀찮게 하는데…. 쌍둥이 오빠처럼 뉴 K탐정도 블루냥에게 우리나라를 잘 안내하고 의뢰받은 사건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까?
8권에서 알아볼 주제는 수도 ‘서울’이다. ‘서울은 언제부터 수도였을까?’, ‘서울의 옛 이름은 무엇일까?’, ‘한강은 왜 중요할까?’, ‘서울에 큰 문은 언제, 왜 생겼을까?’, ‘도시가 커지는 까닭은 뭘까?’, ‘인구 밀도가 높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대한민국은 어떻게 행정 구역을 나눴을까?’ 등. 뉴 K탐정, 블루냥과 함께 수도 서울의 모든 것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자!
‘오 마이 갓! 알려 줘!’
척척척 알게 되는 수도 서울의 모든 것!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시리즈의 여덟 번째 이야기 『예비 탐정 덜겅, 서울을 누비다!』는 수도 서울에 대한 이야기이다. 몽골에서 온 덜겅이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탐정 캠프에 참가해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으면서 서울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덜겅 일행과 함께 독자들은 서울을 누비면서, 서울이 무려 1,100년 동안이나 수도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이렇게 오랫동안 수도가 된 데에는 넓은 들판과 한강 등 지리적 요인이 큰 역할을 했는데, 특히 한강은 세계 여러 수도에 있는 강 중 보기 드물게 큰 강이며, 가로지르는 다리도 28개나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원래 한강 북쪽의 사대문 안에서 시작된 작은 도시 서울이 여러 회사와 공장이 들어서면서 지금은 인구 9백 만이 넘는 거대 도시가 된 과정을 쫓아간다.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서울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 도시임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K탐정이 알려 주는 ‘오 마이 갓 백과’ 코너에서는 꼭 알아야 할 수도 서울에 관한 핵심 개념을 여섯 가지로 정리한다. ‘K탐정의 깜짝 퀴즈’ 코너에서는 ‘돼지가 수도를 찾아줬다고?’, ‘한강 공원의 건물은 홍수가 나면 물에 잠겨?’, ‘도 이름에 도시 이름이 숨어 있어?’ 처럼 흥미로운 퀴즈로 상식을 얻게 하며, ‘K탐정의 세계 탐구’ 코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수도 이름이 궁금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점점 가라앉는 수도, 자카르타’ 등 세계로 시각을 넓혀 폭넓은 지식을 쌓도록 도와준다. 이야기 곳곳에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은 독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적극적인 읽기를 돕는다.
수도가 만들어지는 까닭과
도시화의 장단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세계 모든 나라에는 수도가 있다. 한번쯤 세계 여러 나라와 수도 이름을 연결해 외워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도가 왜 생겨났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드물다. 수도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에 만들어지는지를 알면 그 나라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예비 탐정 덜겅, 서울을 누비다!』을 읽다 보면 대한민국의 수도가 서울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수도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도시가 커지면서 생각지 못했던 주택난, 교통난, 환경 오염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