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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그 자체로서도 용서를 대신한다

기다림은 그 자체로서도 용서를 대신한다

  • 김종덕
  • |
  • 오선문예
  • |
  • 2025-02-15 출간
  • |
  • 315페이지
  • |
  • 125 X 225mm
  • |
  • ISBN 979119884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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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월은 참으로 멈추질 않는다. 시간이 멈추면 나의 생명도 멈출 것 같아서 차라리 세월이 흘러갔으면 한다. 여태껏 세월이 멈추지 않은 것을 나무라 왔는데, 언젠가는 세월이 멈추어 모든 것을 정리 해 줄 텐데, 나의 욕심만을 알겨냈다. 그래, 세월이 멈춘다는 것은 인생함수 Life(t)=f(t)에서 시간 (t)=0가 대입이 되면 Life(t)=0 이 되어 세상이 정지하게 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삶에 숙제와 같아, 잘하고 싶은데, 머리와 마음이 말을 듣지 않아 많은 한숨을 쉬어 왔다. 이제는 Life(t)=0이 되기 전에 써 두었던 글들을 꿰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 대학교에 몸담고 있을 때는 글을 쓴다는 것이 의무로 느껴졌는데, 이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숙제로 다가왔다.

제1 수필집에서는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명제에 대하여 “엄마”, “기다림”, 그리고 “그리움”이 마음에 녹아 필수적인 인간성-사람 냄새-에 대한 넓은 사랑의 이야기를 표현하였다면, 이제 제2 수필집에서는 살아가는 방법과 내가 지켜야 할 사랑에 대하여 정리하고자 하였다.

여전히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에 두고, 삶에 대한 감사함과 내가 베풀 수 있는 것에 대하여, “기다림이라는 것과 아쉬움을 주워 담는 것”이 삶이라고 정의를 내리게 되었다.
또한, 아쉬움이 큰 후회로 남지 않기를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도 찾아보기로 했다.

글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손이 움직이는 것이라 했다. 그런데 세월이 감에 따라 마음까지도 낡아가는 안타까움이 따라 왔다. 마음은 나를 움직이는 엔진인데 아마도 싱싱한 연료를 끊임없이 갖다 부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젊어 있어야 하며, 결국은 자신을 이기는 일 만이 모든 것을 원래 자리로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는 이런 일들을 숙제로 남길 것이 아니라, 다시 임무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는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모두 자신을 잘 알고, 잘 다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이 멈추지 않게 항상 필기구를 가지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잘 살기 위해서도 아니고, 사람 냄새 나게 주위에 나를 심어야 할 것 같다.

또한, 주위의 모든 생명에게도 한없는 감사함을 마음에 새겨 바치고 싶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산다는 것은
엄마의 손 11
너무도 아픈 길을 온다는 것 15
매화가 핀다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19
생명은 계절 따라 24
나답게 산다는 것은 28
물성(物性) 34
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온다 39
움직인다는 것은 43
9대나무가지 회초리의 넋 49
할 말 없는 짙은 구름만 54

2부 삶의 가운데에는
엄마 오셨습니까 59
봄을 기다리다 64
숨소리 71
사고(思考)의 가뭄 75
새벽 바다 79
퇴임 여행 85
이데아 89
기다림은 그 자체로서도 용서를 대신 한다 93
애처로운 봄꽃 98

3부 삶을 찾는다는 것은
삶의 포화 곡선 107
여행 112
산다는 것은 그물을 짜는 것 121
아주 조그마한 엄마의 바다 127
주객전도(主客顚倒) 131
까치밥 138
세월은 책임을 만든다 143
시간과 시계꽃 149
새로운 벽 153

4부 삶의 구성요건
Limensita(눈물 속에 피는 꽃) 159
정, 우정, 그리고 의리 163
가을 잔상 168
통학 열차 172
자유는 생명의 댓가 176
실수, 그리고 자존심 180
기지개를 켜다 186
동백(冬柏)꽃 190
진정한 단맛은 쓴맛이다 198

5부 삶을 이어가기
흙 묻은 울 엄마 치마 207
가을에 다시 핀 꽃 211
한 시간의 차이 218
가을 블루스 224
바람에게 229
입을 닫은 달님 233
이름 모를 꽃 237
그리움은 기다림 없이 결코 눈물 맺지 않는다 243

6부 삶의 곁에는
별은 맑은 눈물이다 249
지렁이의 꿈 253
사람은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풍향계 256
국화의 전설 261
가을 잡이 265
자율은 자유를 지키는 것 273
겨울 잎새 278

7부 삶의 한계를 넘어
벚꽃이 진 자리 285
다정다감한 장마 289
소가 웃을 일 293
입동 297
갖고 싶은 하루, 보내고 싶은 하루 302
촉 306
12월에 부쳐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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