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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별일

우주의 별일

  • 이지아
  • |
  • 미래인
  • |
  • 2025-03-25 출간
  • |
  • 176페이지
  • |
  • 140 X 215mm
  • |
  • ISBN 978898394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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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카카오페이지 X 창비 영어덜트소설상 특별상 수상 작가 신작


“나 자신을 믿어 봐도 좋지 않을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누군가는 믿음이 없어 자책으로 본인을 가르치고 반대로 어떤 이는 무한 믿음에 중심을 잃을지도 모른다. 로트해트와 기요메는 자신의 위치에서 믿음이란 불씨를 키우고 있다.

‘자기 길을 가고 싶다.’
얼마 전 우주선에서 마주친 어떤 여행 블로거가 이런 말을 했어. 지금껏 나는 세상 모두가 숨을 쉬는 동안 알아서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솔직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데 형과 나를 연결해 준 계약이 끝나 가는 게 조마조마한 걸 보면, 어쩌면 나 역시 우리 계약을 연결 고리로 여기고 살아왔던 것 같아.
p.122

어떠한 것에 실패했거나 두려움을 맞닥뜨린다면 믿음은 힘없이 무너진다. 아니면 우리는 새로운 시도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로트해트와 기요메는 불씨에 바람을 불어넣고 땔감을 충전하며 불이 커지길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믿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자 이해하는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남몰래 파워 블로거 X 어쩌다 청소 알바

‘우주’에 가거나 행성을 넘나드는 상상은 누구나 해 보지 않았을까. 이지아 작가는 그런 우주에 우리 곁의 가까운 사물과 마음속 마음을 다정하게 풀어냈다. 그걸 로트해트와 기요메라는 두 인물의 시점을 활용해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전달한 거다. 그리고 이야기를 읽을수록 인물들의 목소리가 손등에 손을 맞댄 것처럼 쌓여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만든다.

나는 이번 101번째 포스팅에서 여러분에게 한 번도 들려준 적이 없는, 아끼고 아껴 온 세 척의 우주선 이야기를, 내 인생을 바꾼 우주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p.14

이게 벌써 몇 번째 아르바이트 수기인지! 슬슬 번호를 붙여 볼 때가 된 것 같아. 포어슈텔룽호 점검은 잘 진행되고 있어? 형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먼지 하나 없는 완벽한 우주선에서 갑판 청소일을 하는 게 가끔 지쳐. 존재 이유를 곱씹게 된달까.
p.45

로트해트는 파워 블로그이자 태양계 10위 안에 인플루언서다. 우주에서 블로그와 인플루언서라니 시작부터 인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거기에 우주선 탑승기라는 색다른 포스팅을 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요메는 우주선에서 청소일을 하며 떠돌고 있다. 매일 아르바이트 수기를 쓰며 하루하루를 꾸려 나간다.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우주선에서의 청소라는 요소가 흥미롭기만 하다.
작가는 이 둘을 우주라는 공간에 넣어 기존에 만남이라는 설정부터 차별점을 뒀다. 단순한 이유로써 인물의 이야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사연이 있음을 또렷하게 보여 준다.
그랬을 때 둘의 만남은 갑작스럽거나 단편적인 것이 아닌 견고한 탑처럼 느껴진다. 여기서부터 독자는 광활한 우주에서 두 사람이 만나 펼치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읽게 될 거다. 서로의 성장을 북돋아 주는 용기와 스스로에 대한 용기는 뒤따라오는 메시지다.


아날로그 SF 소설의 눈부신 발견
이지아 작가가 그려 낸 하나뿐인 우주

기록한다는 건 무언가 메시지를 남긴다는 거다. 소설은 기록이란 상태를 우주 배경에 아날로그한 요소로 풀어냈다. 로트해트는 그런 물성을 좋아한다. 거기에 그걸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기에 특별함이 발휘된다.

“설마 다음 역에서 내리려고요? 그 바로 다음이 우주 최고의 테마파크인데! 차나 한잔하고 생각해 봐요. 기관실 쪽으로 가면 여기 직원들만 아는 작은 찻집이 있답니다. 거기에 종이로 만든 오래된 책도 많고요. 당신은 종이를 좋아하죠?”
기관실, 차, 오래된 책. 그 세 단어는 나의 자제력을 돌이키는 코드라도 되는 것처럼 마법 같은 힘으로 내 분노를 누그러뜨렸다.
p.89

종이와 차? 글을 읽고 주위를 보거나 이 리뷰조차 종이로 프린트해 읽고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곳이 우주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무엇보다 소설은 서두에서 태양계를 오가는 시대라는 점을 분명하게 퍼트리며 시작했다. 그렇기에 우주선을 타고 목성에 가는 것보다 종이가 낯선 물질로 덩그러니 느껴지는 거다. 아날로그 한 요소는 우주라는 배경이기에 더 빛을 내며 제 역할에 힘쓴다.
『우주의 별일』은 로트해트와 기요메가 ‘나’를 찾는 과정을 속삭이며 기록에 관해 말해 준다. 지금부터 독자인 우리는 두 사람의 옆자리에 나란히 앉는 거다. 그러니까 우주여행을 떠나는 ‘우리’에게 ‘별일’ 있겠어요? 라고 질문을 던지며 글을 마친다.

목차

돈키호테의 분실물- 로트해트

세 번째 부표에 감춰 둔 미세스 킴의 비밀- 기요메

희귀 눈꽃 슈니블뤼테- 로트해트

포보스이냐 데이모스팀이냐! 태양계 리그 대소동- 기요메

봉봉 스튜디오행 여객선에서 만난 갑판 청소부- 로트해트

천재 우주선 그라피티스트의 마지막 알바- 기요메

우주 터미널에서 길을 잃으면- 로트해트

새 포스팅을 예약하시겠습니까?- 기요메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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