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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는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

갈매기는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

  • 이오장
  • |
  • 스타북스
  • |
  • 2025-03-05 출간
  • |
  • 140페이지
  • |
  • 135 X 207mm
  • |
  • ISBN 979115795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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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오장 시인이 꼬집은 출렁거리는 인생 이야기
시는 말의 의미를 결정하고 사유와 삶을 지배한다

시인의 최대 목표는 명작을 만들어내어 누구나가 알아보는, 누구나가 읽으려 드는 그러한 작품을 쓰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이루는 데 일반적인 언어가 동원된다면 아무런 성과가 없다. 특정한 언어를 표현한 문장의 밑바닥에 보편적인 문법이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고,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전통적으로 내려온 구조주의 언어를 배제하고 특정한 언어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산이 높다”를 “산이 깊다”로 “바다가 넓다”를 “바다가 좁다”로 표현하면서 문장을 끌어간다면 거기에 따르는 새로운 이미지가 생겨나 종래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구조적인 언어요소의 범주에서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보편적인 언어적 권능의 규칙을 깨트리는 것이다.
시는 말의 의미를 결정하고 사유와 삶을 지배한다. 따라서 보편화를 넘어 경직화시키는 의미를 만들어낸다면 특수한 언어의 집합만 있을 뿐이다. 시의 언어는 이상적인 언어도 없고 언어의 보편성도 없어야 한다. 방언이나 은어와 속어들이 혼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여도 기준을 넘는 언어는 바람 없이 사라지게 된다. 동질적인 언어사회가 존재하지 않듯이 이상적인 언어도 있을 수 없다. 오직 현실적인 언어만 남는다. 언어의 의미는 사물의 본질과 긍정적인 연결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관계에서 드러나게 되는 예가 많다. 붉음은 노랑이 아니고 푸름이 아니라는 식으로 계속 이어진다.
이오장 시인은 “22번째 말 그네를 탄다. 탈 때마다 어지럽고 올라가는 높이와 내려가는 깊이를 재보지만 아직 잣대 하나를 만들지 못했다. 백두산, 한라산, 에베레스트 산 높이를 알면서도 시의 높이를 모른다.”고 말한다.

목차

시인의 말

1
삶의 언저리 | 달의 크기 | 계수나무 | 위고비 | 대화 | 축제의 서막 | 아름다운 인생 | 사랑의 무게 | 낙엽을 밟으며 | 징검다리 자리 | 축제 | 감 떨어졌다 | 관절통 | 돈대 | 선거 | 초분 | 사랑 연구소

2
분꽃 앞에 | 농다리에서 | 출렁거리는 삶 | 매화 | 나무는 기대지 않는다 | 청개구리 | 물의 경계 | 허공을 걷다 | 소리의 풍경 속에서 | 호수 | 귀를 걸다 | 어깨 | 소리 깎기 | 삶의 셈법 | 춘수의 꽃 | 새들은 | 지게 | 푸른 피를 닦다

3
희망 | 팽창의 종소리 | 두더지와 지렁이 | 꽃잎 | 샅바 | 산다는 건 | 신 마당놀이 | 축제 | 공존 | 병꽃의 물을 재다 | 갈등 | 선인장 | 소리의 길 | 나리 | 사다리 | 문자도(文字圖) | 비둘기

4
말다래 | 좌표 | 계단 | 까치밭 | 아스파탐 | 중심 잡기 | 죄와 벌 | 그네 타기 | 시간의 줄 | 불꽃 속으로 | 목이버섯 | 남자의 비애 | 깃털 | 간격 | 갈매기는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 | 수의는 주머니가 없다 | 높이의 부력 | 추락 위험

저자의 시 담론: 경직된 언어는 특수한 언어의 집합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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