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는 우리 손으로”
2026학년도 대입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생 수는 453,812명으로 전년도 406,079명보다 11.8%인 47,833명이나 증가. 경쟁률 상승 예상
학생 수가 전년도 406,079명에서 453,812명으로 11.8%인 47,833명이나 증가하여 최근 들어 가장 학생 수가 맣은 해입니다.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도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
2.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79.9%로 역대 최고, 하지만 수도권․비수도권의 선발비율은 차이 큼.
최근 3년간 대입에서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79.0% -> 79.6% -> 79.9%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시모집의 선발비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크게 차이가 납니다. 서울 소재 대학은 61.5%, 수도권은 65.42%, 비수도권은 89.1%를 차지하여 비수도권에서 수시모집을 선호하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시모집 선발비율의 지역별로 차이가 큰 이유는 수도권 대학들은 수능위주로 30% 이상(주요 16개 대학은 40% 이상)을 선발해야 하는 반면, 비수도권 대학들은 학생부교과 30% 이상 또는 수능위주 30% 이상 중에서 하나를 충족하면 되므로 학생 수 감소 영향으로 학생부교과로 30% 이상을 선택하여 최대한 수시모집을 모집인원을 선발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3.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모든 전형에 필수 반영합니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023년 4월)에 따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올 해부터는 모든 전형에 필수 반영합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불가인 대학들도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
4. 학생부교과전형은 서류평가를 반영하여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는 대학들 증가.
올 해부터 고교학점제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도입됨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인 서류평가(교과종합평가/학업역량평가)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전년도 9개 대학에서 11개 대학으로 2개 대학이 늘어났습니다(공주대 폐지, 서울시립대, 한동대, 광주교대 신설). 이처럼 학생부교과전형에 서류평가(교과종합평가/학업역량평가)를 도입하여 교육과정을 중시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59.1%), 서류형(38.4%)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주를 이룹니다.
학생부합전형의 전형방법은 전통적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면접평가를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 59.1%로 절 반 이상을 차지하고, 서류100%의 일괄합산 방식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38.4%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단계별 전형 또는 일괄합산 등 어떠한 전형방법을 취하더라도 서류평가의 영향력이 가장 큽니다. 최근에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대비하여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하여 충실히 이수하고 이에 적합한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논술전형은 논술1200%로 선발하는 대학들이 18개 대학으로 4개 대학이 증가하였습니다.
논술전형은 강남대, 국민대 2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신설하여 총 44개 대학에서 실시합니다. 올 해 논술전형의 두드러진 특징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100%로 선발하는 대학들이 14개 대학에서 18개 대학으로 증가한 점입니다. 국민대, 삼육대, 서강대, 성신여대 등 4개 대학이 논술100%를 도입하였으며, 논술전형의 특성상 갈수록 학생부의 영향력은 약화되거나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수능전형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시모집 수능전형은 수능100%로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도 올 해 학생부를 반영함에 따라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만, 학생부를 반영하는 방법은 대학마다 약간 차이가 납니다. 서울대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전형에서 모두 정성평가인 ‘교과평가’를 도입하여 과목 이수 내용,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 등을 평가에 반영하는 반면, 고려대 교과우수전형은 수능80%+학생부교과20%, 연세대 일반전형은 수능95%+학생부5%를 정량평가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2026학년도 대입의 흐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에 중점을 두고 정리하였습니다.
1부에서는 2026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학생 수 및 수능 재학생‧졸업생 성적분포, 지역별 모집인원, 학교폭력 조치사항, 학교장추천전형, 한눈에 보는 성적 등을 계열별로 정리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수능 등 각 전형유형별로 전년도 대비 변경사항, 전형, 전형요소 분석, 전형 결과를 수록하였습니다. 특히, 전형유형별로 합격자 성적을 교과성적 순으로 정리하여 학생들 상담시 지원가능 대학 및 전형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3부에서는 의학계열, 기회균등 특별전형 등을 정리하여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을 진학지도 할 때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4부에서는 각 대학의 주요 전형 분석에서 모집단위 중심으로 3년간의 전형 결과를 수시모집 외에 정시모집까지 정리하여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올 해도 수박책으로 4천 여명의 진학담당선생님들이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 모여 전국교사연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송주빈 입학처장님과 임진택 박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수박책이 출간되도록 도움을 주신 서울호서전문학교 이운희 학장님, 리빙북스 정창희 대표님, 이재민 실장님과 황성호 부장님, 고만철 전 오산고 교장선생님, 임근수 전 추풍령중학교 교장선생님, 김동춘 전 이문고 교장선생님, 김형길 남성여고 교장선생님, 권종진 충남 교육연구사님, 광주인성고 이경기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마음의 고향인 유니드림 선생님들과 진학으로 끈끈한 인연을 맺은 장광재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팀장님, 설원여고 서점권 선생님,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이대부고 이윤규 교장선생님, 김태호 교감선생님, 조종철 목사님, 이은학 선생님과 숭덕여고 유성호, 김경애 선생님, 그리고 특별히 믿음의 동역자인 아일랜드캐슬 호텔&리조트 이호 국장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든든한 조력자이면서 항상 건강을 염려하며 살뜰히 챙겨주는 사랑하는 아내와 새벽마다 기도로 응원해 주시는 어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올 해도 더 많은 고등학교 안에서 ‘진학 지도는 우리 교사 손으로’ 이뤄져서 학생의 성적이나 경제적, 지역적 상황과는 상관없이 대입 진학에서 만큼은 공정한 기회와 가능성이 주어지는 교실이 되고, 수박 책이 선생님들의 수고로움을 덜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이대부속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 박 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