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국악인 우리 민요를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해설서이다. 이 책에서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민요 가사의 한자어, 고어, 사투리 등을 쉽게 해설하여 민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민요 속에 담긴 구운몽, 옥루몽, 춘향전, 삼국지, 초한지 등의 고전 속 일화를 비롯해 시가(詩歌), 고사(古事)의 내용에 이르기까지 역사, 지리, 민속, 고전 등을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다.
민요는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지키는 차원에서도 보존해야 한다. 더불어 민요를 이해하고 배워서 활용하면 우리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감상하는 즐거움뿐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학습이나 연습, 공연 등을 통한 대인 교류로 인생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민요를 배우면 이처럼 좋은 점이 많으나 가사 말이 너무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이 멀리하게 되고 불러도 뜻을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심지어는 소리를 수십 년 했다는 전문가도 정확한 뜻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이다.
일반인이 민요를 접하는 데 장벽이 되었던 이러한 문제에 이 책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들이 민요를 더 가까이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각 지역별 대표적 민요들을 골라 쉽게 해설하고 있다. 특히 한자어를 글자 한 자 한 자 자세하게 풀이하고 있고 각 장 사이에 한자의 기초지식을 실었으므로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학생이라면 고대가요나 시조, 한자를 알게 되어 학업성적이 올라갈 것이며 젊은이들은 새로이 흥겹고 즐거운 민요의 세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연로한 분들도 민요를 부르면서 흥겹고 더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독자들이 즐겁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