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라는 말에서 시작된 이 책은, 열 명의 작가와 초대 작가, 그리고 편집과 디자인까지 함께 만든 따뜻한 협업의 결과물입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모든 글을 함께 읽고 다듬고 나누는 과정 자체가 곧 격려였고, 그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각자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은 문학이라는 형식이나 ‘잘 쓴 글’이라는 기준보다, 한 사람의 고유한 색깔과 진심을 담는 데 집중했습니다. 편집자는 그 색깔을 흐리지 않도록, 가능한 한 개성 그대로의 결을 살려내고자 했고, 그 덕분에 이 책은 더욱 다채롭고 따뜻해졌습니다. 이 책에는 이름이 실린 사람들뿐 아니라, 조용히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눠준 분들까지 많은 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순간이 격려였고, 이 책을 펼치는 독자 역시 그 격려의 한가운데에 함께 머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