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살아 있는’ 공자의 사상
앞길이 안 보여 막막할 때 삶의 길을 제시해준 책!
지혜의 보고(寶庫), 고전! 고전은 시대를 뛰어넘어 삶의 지혜를 전하는 지식 창고이자 인생의 지침서이다. 그중에서도 최고 가치를 인정받는 책은 단연 『논어』다. 『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가 죽은 후 스승의 가르침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으로 유학의 기본 경전이자 사서(四書) 중 첫째 권이며, 동양고전의 정수이다. 공자의 사상을 올곧이 담아내고 있는 『논어』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대를 거듭할수록 가치를 발하는 이유는 공자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학문에 뜻을 두고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는 공자가 지금까지 성인으로 추앙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몇천 년 동안 전해오는 고전은 선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지식의 소산물로, 낡은 지식이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 숨 쉬는 ‘살아 있는 지식’이다. 『논어』를 비롯한 수많은 고전이 옛것이라고 괄시받지 않고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옛것을 알게 되면 그것과 연관하여 새로운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공자는 몸소 그것을 실천하여 오늘날의 결과를 일구어냈다.
공자의 핵심 사상은 ‘인(仁)’으로 극기복례를 그 핵심으로 여겼다. 자기 자신이 먼저 인을 실천하고 부모, 형제자매, 친구, 윗사람, 군주, 세상 모든 이에게까지 인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공자는 인을 개인의 수양 도구뿐 아니라 국가를 다스리는 정치사상으로도 발전시켜나갔다. 개인부터 국가까지 그 이상을 확대해 나간 것으로 『논어』가, 공자의 사상이 지금까지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고전에서 삶의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읽기 쉽게 구성한 논어 길잡이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이끌어주는 일러스트와 팁
『청소년을 위한 논어』는 청소년들이 공자의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현대에 맞게 재해석했다. 일러스트를 넣어 읽는 재미를 더했으며, 공자의 뛰어난 제자 공문십철뿐 아니라 『논어』에 나오는 인물에 대한 설명 등을 팁으로 달아 생동감을 더했다. 『논어』를 읽기에 앞서 공자의 생애와 이상, 『논어』 탄생 배경과 내용 등을 실어 몇천 년을 이어온 공자의 사상을 제대로 알 수 있게 제시했다.
1장 ‘사람답게 사는 길’에서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인 인의예지 사덕(四德)과 도와 덕을 말한다. 2장 ‘성실한 자세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는 인의예지를 실천하려면 성실, 공손, 충실,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한데, 이를 이룬 사람은 남에게 인을 실천할 준비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3장 ‘말보다 실천을 우선하다’에서 공자는 말은 뜻만 통하면 되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은 아낄수록 좋다는 뜻으로 반드시 아는 것을 실천으로 옮겨야 진실로 아는 것이라고 했다. 4장 ‘겉모습과 본질이 균형을 이루다’에서는 사덕을 행할 때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이 중요한지, 사덕의 본질이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형식과 본질은 균형을 이루어야 하고 모든 일은 때에 맞게 행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5장 ‘효는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에서는 부모에게 인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효라며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제사는 귀신을 모시는 행위라는 왜곡된 생각을 하는데,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을 공경하는 표현이라고 했다. 6장 ‘친구를 말하다’에서는 친구를 사귀는 데 신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친구가 되는 길은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7장 ‘군자다운 경쟁을 하다’에서는 경쟁에서도 지켜야 할 도가 있고, 도에 따라 선의의 경쟁하는 것을 말한다. 8장 ‘학문은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다’에서는 배운 것을 실천함으로써 전문 지식을 쌓게 되며 스승과 제자는 상부상조하는 관계로 스승은 가르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고 제자는 스승을 발전시키는 존재라고 말한다. 9장 ‘실천하는 리더를 말하다’에서는 리더라면 항상 솔선수범해야 하며 순임금과 탕임금처럼 구성원의 재능을 잘 살펴서 그에 맞는 자리에 등용해야 하고, 사사로운 감정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