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꽃은 박제된 시체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 인생의 피폐함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성과 살아가는 방식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을 살며시 다독여 준다.
책 속에서 ‘진연화’ 작가는 숨겨놓은 어두운 감정,
더 밝게 살아가고 싶은 소망, 어른의 마음에 남아 있는 동심까지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독자들의 마음에 단단히 쌓인 벽을 천천히 허물어 간다.
‘돈’이라는 가치에 얽매여 얼어붙었던 마음이
책을 통해 서서히 녹아가며, 4장에 이르러서는 ‘자신’이라는 가치를 발견하고,
생명력 넘치는 꽃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작가의 진심이 전해질 것이다.
작가는 독자들이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롯이 자신과 대화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시들지 않는 꽃은 박제된 시체다.”라는 제목처럼,
살아 있는 꽃은 끊임없이 피어나듯, 책 속에서 독자들이
자신만의 새로운 삶의 꽃을 피워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