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원본은 처음 발행된 1993년부터 30여 년간 사랑을 받으며 3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문화예술과 경제학을 묶어서 친절하게 논의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이나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사회환경 변화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외연이나 내포가 초판과는 현저하게 다르다. 문화예술 관련 분야를 폭넓게 다루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심층적이고 철학적인 면모를 덧붙이고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 인접분야 전공자들이 함께 곁에두고 공부하면 해당분야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도움이 될 정책이나 경영전략 시사점을 잘 분석했다.
이 책은 예술의 경제적 위상, 예술 수요와 공급, 예술시장, 정책과 사회적 역할을 다룬다. 경제학적인 시각으로 문화예술을 들여다보면서 경제분석 방법을 문화예술에 활용하여 설명한다. 그러다 보니 문화예술을 위한 경제, 경제를 위한 문화예술을 진단 · 처방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부가가치, 지역활력을 위한 전략에 관심 많은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주목할 내용이나, 해외 주요 국가들의 활동을 살펴 참조할 점도 많다.
이 책을 읽을 때는 관심 분야부터 먼저 읽고 서서히 전체로 넓히면서 접근하는 방법이 좋겠다. 각 장마다 학습으로 얻을 수 있는 사항, 요점 정리, 더 읽을 자료, 연습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의 훌륭한 교육방식에 친절함을 더해서 나온 것이므로 세심하게 따라가며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