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이자,
수많은 다른 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은 나라 이집트
이집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몇 개 나라 중 하나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이집트 나일강둑의 농경은 기원전 1만 년 전부터라고 한다. 지구상의 오래된 나라답게 역사도 기원전 몇 천 년 전에서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집트를 나이든 이미지로만 생각한다. 혹은 사막에서 몇 천 년 동안 자리를 지킨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의 이집트를 방문한다면 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어쩌면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현대의 이집트는 제멋대로에다가 어수선한 곳으로 보일 것이다. 시내에서 소리가 시끄럽게 뒤섞이고 냄새는 지나칠 정도로 다양할 것이다. 그 와중에 이방인의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수없이 스쳐 지나갈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고대 문명’으로 대표되는 이집트만이 아닌,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집트를 보여준다. 특히 지금의 이집트에서 살아가는 이집트인들의 가치관과 태도, 풍습과 전통, 인간관계, 일상생활, 여가생활, 사업환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이집트 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도 다루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이집트를 넘어,
진짜 이집트로 안내하는 세계 문화 가이드!
세계사에서 여러 정복자, 수많은 학자와 예술가에 영감을 주었던 이집트는 현재 1억 1,300만 명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다. 여타 개발도상국처럼 근대화로 인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이면서 상당히 보수적이다. 새로 닦은 훌륭한 고속도로를 달릴 수도 있지만 시골에는 비포장도로가 즐비하며, 카페의 텔레비전에는 축구 경기와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오지만 확성기에서는 하루에 다섯 번 기도 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현재의 이집트인은 누구나 제 나름의 방식으로 변화를 맞이하고 전통적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려 애쓴다. 『세계 문화 여행_이집트』는 이집트인의 삶에 담긴 관계와 그 역설을 살펴본다. 지금의 이집트인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역사를 훑어보고 그들의 가치관과 태도를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막연하게 알고 이집트, 이집트인을 넘어 진짜 이집트와 이집트 사람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