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대리전 (큰글자도서)

대리전 (큰글자도서)

  • 듀나
  • |
  • 다산책방
  • |
  • 2025-02-24 출간
  • |
  • 240페이지
  • |
  • 180 X 294mm
  • |
  • ISBN 9791130663647
판매가

29,000원

즉시할인가

28,13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8,13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데뷔 30주년, 집필 2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듀나의 작가의 역작!

『대리전』은 2005년 웹진 〈크로스로드〉 10월 호에 발표된 동명 단편을 확장해 만들어졌다. 듀나 작가는 수도권 남서부에서 함박눈이 내리던 2005년 12월 3일, 내리는 눈을 보며 이 이야기를 완결 지었다. 그리고 2024년이 된 지금 『대리전』이 새로운 옷을 입고 독자를 찾아왔다.
이번 특별 개정판은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는 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현대적 감각을 더해, 『대리전』은 처음 독자를 만난 시점보다 더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다. 작품이 전하는 유머와 풍자, 그리고 깊은 철학적 통찰은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흥미로운 스토리뿐만 아니라 외관에서도 새롭게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별 개정판의 표지는 3D 그래픽 디자이너 수목(SUMOK)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 수목 작가는 패션, 음악,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GQ 매거진》, 뉴진스, 에스파, 르세라핌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독보적인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선보여왔다. 이번 『대리전』 개정판 표지에서는 SF 장르 특유의 미래지향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레트로 Y2K 감성과 결합하여, 독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리전』특별 개정판은 단순히 한 작가의 경력을 기념하는 작품이 아니다. 한국 SF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독창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킨 이 작품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듀나의 문학적 위대함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문지혁 소설가는 듀나와 그의 소설을 “한국 SF의 빛나는 이정표”로 평가하며, 『대리전』의 복간이 갖는 의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특별 개정판은 듀나의 팬들에게는 소중한 수집품이, 새 독자들에게는 듀나 세계에 입문할 완벽한 기회가 될 것이다.

“윙윙! 지구 방위대다! 항복하라!”
인류의 운명을 건 세상에서 가장 유치하지만 가장 진지한 전쟁

『대리전』은 SF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작품이다. 부천 삼정초등학교 운동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외계인의 몸을 빌려 싸우는 전쟁이라는 독창적인 설정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장난감 플라스틱 총과 손전등으로 무장해 침략을 막아내며, 유치하지만 누구보다 진지하게 세상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듀나는 외계인의 첨단 기술 대신 인간의 몸이라는 원초적인 무기를 내세우며 문명의 첨단과 근본적 한계를 교차시킨다. 외계인이 지구에서 벌이는 싸움은 삼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며 이 전쟁은 독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이질적인 감각을 선사하며, “윙윙! 지구 방위대다! 항복하라!”라는 장난스러운 전쟁 구호 속에서 독자는 기술과 인간,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곱씹게 된다.
『대리전』의 매력은 바로 이 모순 속에 있다. 외계인의 침략이라는 거대한 설정을 중년 아저씨들의 몸을 숙주로 삼아 싸우는 소박한 전투로 전개하며 독자들에게 아이러니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이다. 듀나가 만들어낸 SF 세계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는 이 소설은 독자를 새로운 차원의 SF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한국 SF는 듀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전과 이후를 아우르는 영원한 SF의 별

듀나는 단순히 소설을 쓰는 작가가 아니다. 그는 이제 한국 SF의 경계를 확장하며 동료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들의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경희 작가는 《씨네21》에서 “『대리전』을 통과하면 여러분은 이제 듀나 세계의 중세로 접어들게 된다. 본격적으로 듀나만의 유니크한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시기”라고 평가하며, 『대리전』이 한국 SF에서 가지는 중추적인 위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작가의 문체와 세계관은 단순히 독특한 것에 그치지 않으며, 한국 SF 문학의 발전을 위한 귀중한 이정표이기도 하다. 『대리전』 역시 그 예외가 아니다. 건조하지만 유머가 숨겨진 듀나의 문체는 익숙한 현실 속에 비현실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심완선 평론가는 이를 두고 듀나의 소설이 “비현실을 독자의 눈앞에 끌어오는 능숙한 솜씨”를 지녔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듀나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낯선 경험을 선사하면서도 그 경험이 단순한 모험에서 끝나지 않도록 깊이를 더한다. 『대리전』은 난해한 서사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작가의 세심한 장면 배치와 상상력 덕분에 독자는 징검다리를 따라 안전하고도 흥미롭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외계인들이 지구인의 몸을 숙주로 삼아 벌이는 전쟁은 어딘가 부조리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인간성과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숨겨져 있다. 김보영 작가가 “웃기다가도 섬찟하고, 섬찟하다가도 서글프다”며 대리전의 다층적인 매력을 짚어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듀나를 사랑하는 것이 함께 글을 써 나가는 그의 동료, 후배들뿐일까. 사실 듀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들은 듀나의 글을 오랫동안 읽어온 독자일 것이다. 1994년, 하이텔에서부터 듀나의 소설을 읽어온 세대는 이제 2024년의 새로운 세대를 듀나를 사랑하는 동료로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대리전』은 바로 그 마중물이 될 것이다.

목차

대리전
작가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