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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개자식에게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 비르지니 데팡트
  • |
  • 비채
  • |
  • 2025-03-14 출간
  • |
  • 412페이지
  • |
  • 131 X 204mm
  • |
  • ISBN 9791173320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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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들에게 우리는 적, 변방, 혼돈, 극단.
문제는 여기에 있다. 우리 존재를 거부하는 이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까?”

웬만큼 알려진 사십대 작가, 오스카는 거리에서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배우 레베카와 마주친다. 오스카는 그토록 아름답던 레베카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였다고, 오십이 넘으니 미모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볼품없더라며 폄하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당연한 듯 주어지던 배역과 칭송받던 아름다움이 나이 들며 멀어져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레베카는 우연히 오스카의 게시글을 발견한다. 격분한 레베카는 온갖 저주의 말을 적어 오스카에게 항의 메일을 보낸다. 몇 차례 메일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이어가던 가운데, 오스카가 도서 홍보 담당자였던 이십대 여성 조에에게 미투 고발을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오스카는 자신의 무결함을 호소하면서 미투 고발을 통해 부르주아 계급 여성들이 노동 계급 출신인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페미니즘 블로그를 통해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나간다.


도발적 여성 서사를 선보여온 비르지니 데팡트의 신기원
반목과 연대의 경계에서 던지는 문학적 질문

남성 작가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폭력과 포르노그래피를 정면으로 다루며 프랑스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비르지니 데팡트. 데뷔 이래로 열일곱 살에 겪은 집단강간,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된 이력, 성 노동자로 일한 경험, 퀴어로서의 정체성 등 비주류 여성으로 살아온 삶을 질료 삼아 폭력적 남성성과 정상성을 겨냥하는 도발적인 작품을 선보여왔다. ‘무자비하고 가차 없는 남성 권력 처단자’ ‘로큰롤 에밀 졸라’ 등의 칭호를 얻으며 유럽 페미니즘 문학의 선두에 선 데팡트는 다양한 여성 군상뿐 아니라 비행 청소년, 이민자, 마약중독자 등 소수자들의 이야기로 작품 반경을 넓혀가며 르노도상을 수상하고 부커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았다.
《친애하는 개자식에게》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여성과 사회문제를 탐구해온 작가가 가장 동시대적 고민을 벼려 완성한 작품이다.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20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는 미투 고발자, 미투 가해자, 관찰자이자 방관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오해, 예민, 과격, 역차별 등의 단어로 혼탁해진 ‘여성혐오’를 논의의 장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온다. 성별, 나이, 계급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세 인물이 치열하게 반목하는 가운데, 작품은 치열한 반목의 끝에 무엇이 남을지, 파괴적인 대립 끝에 다시 마주 설 수 있을 지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젠더, 세대, 계층… 혐오의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작
현대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포착한 새로운 고전의 탄생

《친애하는 개자식에게》는 서간체 형식을 활용하여 여성과 남성, 청년 세대와 기득권 세대, 노동 계급과 부르주아 계급, 미투 고발자와 미투 가해자 등 전혀 다른 상황과 처지에 놓인 이들의 목소리를 1인칭 시점으로 가감 없이 담아낸다. 톨레랑스와 자유의 나라로 익숙한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대립은 지금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혐오의 양상과 다를 바 없다. 데팡트가 첨예하게 담아낸 논쟁을 통해 독자는 인물의 주장에 동의 혹은 반박하거나 모순점을 찾아가며 현실을 탐색할 기회를 얻는다. 그뿐 아니라 작품은 미디어를 통해 환상화되는 비현실적 미의 기준, 늙음에 대한 공포와 혐오, 젊음에 대한 불신과 폄하, 온라인에서 자행되는 사이버불링, 청년 세대가 겪는 우울과 불안, 마약과 알코올 중독, 사람 간의 단절을 강화한 코로나 사태 등 현대 사회 이슈를 폭넓게 담아내기도 한다. 현실감 넘치는 인물 설정과 신랄한 유머 덕에 현시대의 단면이 종이 위에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프랑스 문단에 다시 노벨상의 기회가 온다면 그 영광은 데팡트의 몫이다”라는 극찬과 함께 새로운 거장의 탄생을 알린 비르지니 데팡트. 갈등과 논쟁의 장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뜨거운 작품을 국내 독자가 만나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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