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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의시대

유행의시대

  • 지그문트 바우만
  • |
  • 오월의봄
  • |
  • 2013-08-19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889978892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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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화’라는 개념의 역사적 여정에 부치는 몇 가지 주석
2 오늘날의 유토피아, 유행, 그리고 유동하는 정체성에 관하여 -21세기 문화의 몇 가지 경향
3 국가 건설 문화에서 세계화 문화로
4 디아스포라 세계의 문화
5 연합하는 유럽의 문화
6 국가와 시장 사이의 문화

옮긴이의 말
미주

도서소개

우리 시대 가장 명석하고 영향력 있는 사회 사상가 중 한 사람인 지그문트 바우만은 이 책에서 유동하는 현대사회의 문화를 되짚어보고 있다. 문화는 이미 소비시장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유행에 종속된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화의 기치 아래 온 인류가 공유하는 똑같은 문화는 결국 초국적 자본이 최대한의 이윤을 얻기 위한 상품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유행이 유혹하고 문화는 소비된다.
소비한다, 고로 현대사회는 존재한다.

현대사회의 문화는 상품을 진열하는 대형 백화점일 뿐

“오늘날 문화는 무엇보다도 이제 소비자로 전환된 사람들이 경험하는 거대한 백화점, 그렇게 변해버린 이 세상의 여러 매장 중 하나로 자신을 바라본다. 이 거대한 상점의 다른 상점들과 마찬가지로 선반은 매일 바뀌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넘쳐나며, 계산대는 그들이 광고하는 한물간 참신한 제품들처럼 곧 쓸모없어질 최신 홍보물로 장식되어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소비자다. 살아가는 동안 내내 우리는 소비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소비를 멈출 수가 없다. 이 소비사회 속에서 문화는 잠재적인 고객들의 혼을 빼놓으려고 견딜 수 없을 만큼 짧은 순간 수없이 경쟁하고, 소비를 기다리는 상품들의 보관소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소비시장은 자신의 모든 역량을 모아 문화를 유행의 논리로 지배하기 시작한다. 지난해에 유행했던 옷은 올해 입으면 이상해 보이기 때문에 입을 수가 없다. 올해 유명해진 장소에 가기 위해 작년에 그토록 사람들과 가고 싶어 공유했던 장소들은 올해에는 쓸모가 없어진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영화를 보고, 똑같은 음악을 듣고, 똑같은 음식을 먹으며, 똑같은 기계로 통화를 한다. 각자의 개성은 없어진 지 오래다. “대중은 달라지고자 하는 욕망과 극심한 생존 경쟁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충동으로 최신 유행을 추구한다.”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기 때문에 우리는 서둘러 어떤 문화를 구매한다. 앞서나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지금 현재 유행하는 것들을 빠르게 획득해야 하고, 과거의 것들은 신속하게 버리고 잊어야 한다. “‘어떤 것이 벌써 유행에 뒤처지는지’ 눈을 떼지 말라는 명령은 (지금 이 순간) 어떤 것이 새롭고 최신 유행인지 훤히 알고 있을 의무로서 반드시 의식적으로 준수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가능한 한 자주 옷장과 가구와 벽지와 외모와 습관을, 한마디로 자기 자신을 계속해서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소비시장은 적당한 가격, 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문화의 요구에 복종하도록 길들인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비시장에 의해 ‘식민화’되고 ‘착취’되며 종속된다.
우리 시대 가장 명석하고 영향력 있는 사회 사상가 중 한 사람인 지그문트 바우만은 이 책에서 유동하는 현대사회의 문화를 되짚어보고 있다. 문화는 이미 소비시장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유행에 종속된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화의 기치 아래 온 인류가 공유하는 똑같은 문화는 결국 초국적 자본이 최대한의 이윤을 얻기 위한 상품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문화’란 원래 ‘민중’에게 최고의 사상과 창의력을 전해줌으로써 그들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변화의 동인이었다. 바우만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유동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문화가 그러한 사명의 역할을 잃고 유혹의 수단이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문화는 더 이상 민중을 계몽하려 하지 않고 그들을 유혹하려고만 한다. 오늘날 문화의 기능은 이미 존재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욕구를 창조하는 동시에 기존의 욕구들이 영원히 충족되지 않은 채로 남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문화가 만들어낸 유행을 매일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어제 유행한 것이 오늘 달라질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바우만은 오늘날의 문화가 영원히 충족되지 않을 욕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시간 동안만 상품을 진열하는 대형 백화점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비록 짧은 책이지만, 바우만은 풍부한 사례를 들어가며 ‘문화’가 맞는 운명을 통찰하고 있다. 하나씩 글을 음미하며 읽다보면 이 유동하는 현대사회의 문화가 우리 삶에 아주 큰 문제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의 역할은 이제 시장으로 넘어갔다

“‘문화’라는 개념의 최초 목적은 현재 지배적인 상황을 기술하고 성문화하여 현상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장차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목표와 방향을 정하는 것이었다. ‘문화’라는 말은 대중을 교육하고 그들의 습성을 개선하려는 시도라는 형태로 계획되고 수행된 선교 임무와도 같으며, 그럼으로써 사회를 개선하고 ‘민중’을 발전시키는 것, 즉 그들을 ‘사회 밑바닥’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했다.”

바우만은 문화를 ‘계몽’ 또는 ‘민중’을 기르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방향 감각을 상실해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을 근대 국가의 시민이자 국민의 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 그 목표였다고 말한다. 즉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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