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 교육을 받는다. 하나는 타인으로부터 받는 교육이고, 나머지 하나는 자기 스스로 배우는 것으로 이것이 훨씬 중요하다.”
_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
현대 사회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 빈부 격차의 심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교육 기회의 불균형 등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역시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미래는 현재의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있다”라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현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출발점에서 시작된 고민이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현재를 들여다보고, 우리의 현재는 미래와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의 기본 토대가 되는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모임이 시작되었다.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영향을 주며, 바람직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는 믿음 아래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가정에서 교육기관으로 이어지는 교육법을 제시함으로써 바로 실생활에서,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개념과 현장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교육은 목적을 가진 삶을 창조한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를 비롯해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에 의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는, 오늘날 우리 세대가 직면한 개인이나 국가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전 지구적 문제이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이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핵심 실천 전략이 바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이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위해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정하고 있다. 이 책은 교육 현장 적용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은 환경, 사회ㆍ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교육임을 이해하고, 현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공존의 목표이므로,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육은 빛나는 미래를 위한 씨앗이다
지속가능발전은 삶의 방식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삶을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현대사회에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교육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일상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가치와 목표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지원하면, 자라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하는 삶이 바로 일상이 되는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