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년 전통의 영국 맥밀런과 사파리 출판사의 만남!
자꾸자꾸 읽고 싶은 쫄깃쫄깃한 즐거움, 〈맥밀런 월드베스트〉!
어린 시기에 읽은 그림책은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판단과 사고의 소중한 밑거름이 됩니다.
특별히 3세 이후는 아이가 많은 정보를 흡수하고 사회성을 키워 나가는 황금기예요. 그래서 이때 그림책을 많이 접하면 언어 표현이 풍부해져서 서서히 읽기 독립을 할 수 있어요.
〈맥밀런 월드베스트〉는 1843년에 설립된 이후 180여 년 동안 수준 높은 출판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의 영국 출판사 맥밀런과 사파리가 컬래버한 완성도 높은 고퀄리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맥밀런 출판사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어린이 문학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정글북〉을 최초로 출간한 출판사이자 다수의 인기, 수상 작가들을 보유한 세계적인 출판사예요.
〈맥밀런 월드베스트〉는 보드북을 떼고 본격적으로 책 읽기에 진입한 아이를 위해 적절한 글밥과 다양한 주제 그리고 직관적이면서도 고급한 다채로운 일러스트로 아이의 눈과 호기심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다양한 종이 플랩과 타공 등의 액티비티가 포함된 그림책들로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아이 스스로 독서할 수 있는 읽기 독립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자꾸자꾸 읽고 싶은 즐거운 그림책 〈맥밀런 월드베스트〉를 읽으며 나에 대해 이해하고 탐색의 범위를 주변 환경으로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브렌다의 계획을 바꾼 양들의 진심 어린 우정
하얗고 보들보들한 털을 가진 양들이 모여 사는 곳에 거칠거칠한 회색 털을 가진 양이 찾아왔어요. 주황색 옷을 입은 브렌다였지요. 브렌다는 여느 양들과 많이 달라 보였지만 털이 하얀 양들은 모두 반겨 맞아 주었답니다. 그리고 금세 양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친구가 되었어요. 모두랑 같이 놀며 아주 새로운 놀이를 알려 주었거든요. 하지만 브렌다에게는 비밀이 있었어요. 대체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요?
《브렌다의 특별한 계획》은 친구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브렌다는 자신과 전혀 다르게 생긴 털이 하얀 양들에게 다가가 잘 지내려 애써요. 털이 하얀 양들은 자신들과 다른 브렌다를 멋지다고 생각하며 모든 걸 따라하지요. 그런데 브렌다는 친절한 겉모습과 달리 비밀스런 계획을 꾸미고 있었어요. 응큼한 계획을 말이에요. 하지만 진심 어린 친구 양들의 마음에 감동해 계획을 바꿨답니다.
이 이야기는 나랑 전혀 다른 친구거나 나에게 적대적인 마음을 품고 있는 친구라도 진심으로 대하면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려줘요.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본마음을 숨긴 채 다가와 온갖 친절을 베풀며 마음을 사려는 친구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는 교훈도 줍니다. 털이 하얀 양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브렌다를 좋아하고, 닮고 싶어하고, 파티까지 열어 주어요. 브렌다는 양들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감동해 파티를 함께 즐기기로 하지만, 계획을 아예 포기한 건지는 알 수 없거든요.
우리는 친구의 겉모습이나 첫인상이 좋아 친해질 수 있지만, 나와 다른 모습이 좋아서 친해질 수도 있어요. 서로 다른 모습을 응원하고 좋아하는 경우도 많지요. 친구를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은 소중하지만, 맹목적으로 친구를 좋아하는 건 좋지 않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에요. 자존감을 갖고 친구를 사귀어야 건강한 우정을 지켜갈 수 있지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을 때 어떤 선입견도 주지 말아 주세요. 아이가 상황에 대해 받아들인 그대로를 들어본 뒤 부모님의 생각을 조금만 얹어 주세요. 아이가 자라는 동안 괜한 선입견을 가지고 친구들을 대하지 않도록 말이에요. 종종 아이가 새로 사귄 친구가 있는지, 아이를 힘들게 하는 친구는 없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아이의 사회관계를 살피며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이솝 우화를 새롭게 해석한 우정 이야기!
《브렌다의 특별한 계획》을 쓰고 그린 작가, 모랙 후드는 독창적인 이야기 전개와 개성 있는 일러스트로 사랑받는 영국의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예요. 특히 《우린 달라도 좋은 친구》로 맥밀런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했어요. 그 뒤 《우린 달라도 좋은 친구》는 톡톡 튀는 색감과 모랙 후드만의 유머가 잘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A 2018 Read for Empathy Book’으로 선정되었지요. 또 영국 독서 협회와 교사들이 글과 그림이 뛰어난 어린이책에 주는 ‘The UKLA Book Award 2018’의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요.
《브렌다의 특별한 계획》은 이솝 우화 ‘양의 탈을 쓴 늑대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그림책이에요. 원래 이 이야기는 속임수와 경계심을 강조하는 교훈을 담고 있지만, 모랙 후드는 따뜻한 우정이 가져다준 변화의 가능성을 그려냈어요. 호시탐탐 양들을 노리던 늑대 브렌다가 양들의 진심 어린 환영과 배려 속에서 마음을 돌이킨 과정은 따듯한 진심이야말로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느끼게 하지요. 때로는 웃음을 머금고, 때로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브렌다를 따라가 보세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공감하며 계속 읽게 될 거예요.
‘가족과 친구’로 탐색의 범위를 확장한 ‘감정공감’ 그림책
《브렌다의 특별한 계획》은 아이의 시선을 ‘나’에서 ‘친구’로 탐색의 범위를 확장시켜 줍니다.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감정공감’ 능력을 키워 주지요. 아이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려면 탐색 범위의 확장이 중요해요. 이 그림책은 적절한 시기에 그림책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가족과 친구에 대한 개념과 이해, 공감력을 넓혀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