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5년간 한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수많은 계절들을 차곡차곡 쌓으며 지나온, 한 목회자의 말씀 묵상이 담긴 책이다. 그는 은퇴를 앞두고 나무가 사계절을 지나며 그 흔적들을 하나하나 새기며 자라가듯이, 우리 인생과 영혼 또한 사계절의 생명과 죽음, 희망과 절망, 성공과 실패, 복과 고난 등을 지나면서 하나님께로 자라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현대 사회, 겉으로는 물질의 풍요로움과 기술의 편리함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현재의 삶이 복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 안에서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신음하는 사람들로 넘쳐 난다. 분명 무엇인가 정말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놓치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조차 그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이 책에 담긴 말씀의 지혜와 성찰은 우리로 하여금 현대를 살아가는 삶에 관해, 인생에 관해 중요한 통찰과 실천을 얻게 해 줄 것이다.
비발디의 사계가 음악의 세계를 더 풍성하게 해주었던 것처럼, 『말씀과 함께 걷는 영혼의 사계절』은 성도들의 영적 세계를 더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책은 저자와 하나님의 깊은 관계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리의 보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석이 필요한 난해한 단어나 표현이 전혀 없는 매우 쉬운 언어들이지만, 한 문장도 놓칠 수 없는 영적 언어들로 구성되어 우리 영혼을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전해지고 있어서 다른 누구보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 귀한 책이 많은 성도들에게 읽혀서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의 풍성함을 더욱 많이 누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일독을 적극 추천합니다.
_이재훈(온누리교회 위임목사)
생물학자 파울 에를리히(Paul Ehrlich)는 “자연의 법칙에 대한 무지는 용서받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자연의 사계절에 담긴 지혜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을 두고 철모르는 사람 또는 철딱서니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철’은 ‘절기’를 의미하며, 히브리어로는 ‘모아딤’이라고 합니다. 이는 ‘여호와를 만나는 시간’이란 의미인데, ‘하나님과 만나는 신성한 약속’이란 뜻으로 새겨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영혼의 사계절은 하나님을 만나는 신성한 시간이자 약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때와 계절을 바뀌게 하시고 왕들을 폐하기도 하시고, 세우기도 하신다. 지혜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신다”(단2:21, 새번역)라고 말했습니다. 저자가 일상 속에서 얻은 깨달음도 이 말씀처럼 찾아왔을 것입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읽으면서 문득 ‘나도 철들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사계절의 영성에 듬뿍 물들어 철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_송길원(하이패밀리 대표, 동서대학교 석좌교수)
어떤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려면 그 사람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겪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신앙인이 겪는 사계절을 묘사함으로써 신앙의 세계와 그 비밀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노라면 조용한 시골길을 가만히 묵상하면서 걷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소유보다 존재가, 효율보다 생명이, 성공보다 사랑이 더 소중하다는 변함 없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한 문장씩 천천히 읽으면 좋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인생에 대한 심오한 통찰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음미하면서 읽는 분들은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고 잔잔한 기쁨이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인생의 연륜과 목회적 지혜가 빛나는 묵상을 통해 과연 인생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통해 이웃에게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이웃 안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이 세상은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깊은 묵상에서 길어 올린 이 놀라운 지혜가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합니다.
_우병훈(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시끄러운 세상일수록 더욱 요란한 설교가 난무합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저자의 설교와 글은 시끄럽고 요란한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조용하고 나직하게 우리 마음에 다가옵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조용히 이끌어 그분 앞에 무릎꿇게 하며, 나아가 그분을 닮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듭니다. 이번 책에서도 여지없이 그런 마음을 느낍니다.
_김 신(전 대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