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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문

하늘의 문

  • 마가레트 바커
  • |
  • 새물결플러스
  • |
  • 2025-02-27 출간
  • |
  • 304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6129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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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교회 건물을 성전으로 부른다. ㅇㅇ 성전, XX 성전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는 성전의 역사, 기능, 의미 등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성전은 단순한 건물 이상이다.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로마군에 의해 파괴될 때까지 고대 이스라엘인들의 삶은 성전을 중심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뒤에도 성전은 유대인의 사고와 문헌에 계속 영향을 주었다. 기독교는 그 성전이 파괴되기 몇 년 전에 탄생했으며, 신약성경의 대부분을 쓴 최초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의 성전 전통에 흠뻑 젖어 있었다. 요한복음, 히브리서, 요한계시록 모두 성전의 세계에 의해 직접 영감을 받았다.
저자는 우선 성전의 외적인 사항들-구조 자체, 성전의 건축 및 재건축, 성전 비품, 예배가 수행된 방식-을 간략히 설명한다. 저자의 주된 관심은 성전 신화의 덜 알려진 측면들에 놓여 있는데, 그녀는 주로 덜 알려진 성경 밖 텍스트들로부터 그 측면들을 재구성하여 광범위한 주제들과 이미지들이 어느 정도로 성전에 공통의 뿌리를 두고 있는지 세밀히 보여준다. 첫째, 창조와 갱신의 장소로서의 성전에 대한 증거가 제시된다. 이 주제들은 에덴동산에 초점을 맞추는데, 성전은 그곳을 나타내도록 건축되었다. 둘째, 매개와 속죄 장소로서의 성전에 대한 증거가 제시된다. 이는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 사이의 경계를 상징한 성전의 휘장과 관련이 있는 주제들이다. 셋째, 혹자가 휘장을 넘어 하나님의 환상을 체험하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의 정수를 보는 장소로서의 성전에 대한 증거가 제시된다. 이것들은 요한계시록을 통해 잘 알려진 신적 보좌의 환상들이었다. 각각의 경우에 저자는 이런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처음에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사고 안으로 들어왔으며 이후에는 잘 알려진 많은 찬송의 이미지 안으로 들어왔는지를 보여주는 한두 가지 예를 제시한다.
저자는 1장에서 성전의 역사, 성전의 기구들과 제의들을 개괄한다. 그것은 이어지는 설명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는 기초 작업이다.
예루살렘 성전은 신화적인 공간과 시간 안에 있었다. 그것은 단순히 고도로 장식된 건물이 아니라 영원한 것과 속세의 것이 하나였던 장소였다. 성전의 장식들은 천상의 세계를 나타냈지만, 그것은 단순한 표상이 아니었다. 어떤 측면에서는 성전이 천상의 세계 자체였으며, 성전의 장식들이 실제로 살아 있었던 몇몇 예도 있다.
성전은 공간과 시간 모두의 중심이자 핵심 지점이었다. 그것은 땅에서 가장 거룩한 장소였다. 동심원적인 거룩함의 영역들이라는 개념은 예루살렘으로 여행하는 순례자들이 두 의미 모두에서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올라가는 것을 의미했다. 성전의 거룩함은 그것이 순결의 장소임을 의미했다. 거룩은 또한 능력의 장소를 의미했는데, 능력은 생명일 수도 있었고 죽음일 수도 있었다.
제1성전에 대한 묘사와 후대의 저자들이 하늘을 에덴으로 및 성전으로 묘사한 방식에 성전이 에덴을 나타냈다는 많은 암시가 존재한다. 창세기 2장에 따르면 에덴은 하나님의 동산이자 나무들과 강들과 그룹들과 사악한 뱀이 있는 장소였다. 아담과 하와가 쫓겨났을 때 문을 지키도록 그룹들과 불 칼이 배치되었다. 성전의 묘사들은 그것이 에덴이었음을 암시한다. 에스겔은 높은 산 위에 세워진 성전을 묘사했는데, 그것의 뜰은 종려나무들로 장식되었다. 내부는 종려나무들과 그룹들로 장식되었으며, 그 성전으로부터 강 하나가 흘러나와 초자연적인 소출을 가져왔다. 에스겔 28장에는 거의 확실히 창세기의 묘사보다 오래된 에덴 묘사가 있다. 그것은 심판 장면이기도 한데, 그 사실로부터 우리는 그가 묘사하는 에덴이 성전이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에스겔의 동산은 창세기의 동산과 아주 다르지만 저자는 이것이 원래의 에덴, 즉 큰 심판의 장소를 어렴풋이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성전 내부에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구분하는 휘장이 있었다. 그 휘장은 가시적인 세계와 비가시적인 세계, 시간과 영원 사이의 경계를 나타냈다. 휘장 안에서 수행된 행동들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었고 천상의 예전의 일부였다. 그 휘장 안으로 들어간 존재들은 신적인 인물이든 인간이든 간에 중재자들로서 두 세계 모두에서 사람들의 기도들과 회개를 하나님께 가져가고 하나님의 복 주심과 현존을 그의 백성에게 가져오는 기능을 수행했다. 이 모든 것은 복잡한 상징을 통해 표현되었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휘장은 성육신, 즉 하나님이 물질적인 형태로 이 땅에 현존하신다는 아이디어의 가장 이른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아이디어가 기독교의 용례 안으로 직접 들어왔다. 휘장은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 사이 및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사이의 구분을 나타냈으며, 이 점에서 그것은 신성을 은폐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제사장이 가시적인 세상 안으로 들어갔을 때 천상의 대제사장의 의복이었다는 점에서 신성을 계시하기도 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처음부터 성전의 휘장을 사용하여 성육신을 묘사했다. 또한 그들은 휘장뿐만 아니라 휘장의 물질세계를 입은 버금 신적 존재를 상징한 대제사장의 의복도 사용했다.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은 둘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알았다. 휘장에 대한 가장 이른 언급은 히브리서에 등장하는데, 그곳에서 휘장은 예수의 육체이며 대제사장이신 예수가 자신의 피를 취해 휘장을 지나 성소 안으로 가져가신다. 복음서들은 예수가 사망하시던 순간에 휘장이 둘로 찢어졌다고 기록하는데, 이는 육체와 휘장이 같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휘장 너머에는 시간 밖의 세상이 있었으며, 따라서 휘장은 영원으로부터의 그리고 영원에 대한 환상들을 보는 장소였다. 이것들이 심판의 환상들일 때도 있었고, 역사를 파노라마 같이 보는 것일 수도 있었다. 후대의 텍스트들에 나타나는 성소 환상들은 종종 그 예언자가 높은 곳으로부터 자기 앞에 펼쳐지는 시공간 안의 모든 창조세계를 동시에 보는 것을 묘사한다.
휘장 너머에는 성전의 가장 신성한 부분인 지성소가 있었다. 솔로몬 시대 때 지성소에는 그룹 보좌가 있었다. 광야 성막의 묘사에서 이것은 속죄소, 야웨의 현존의 장소가 되었는데 이는 그 종교의 핵심에 놓여 있었다. 가장 높은 하늘을 상징한 지성소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는 기독교의 모든 최후 심판 이미지 안으로 들어왔다. 보좌 주위의 천사들은 가장 이른 시기의 삼위일체 표현들의 토대였으며 원래는 고대 왕들에 대한 기억이었던 보좌에 앉은 인간 같은 존재는 성육신, 즉 야웨의 현존이 인간의 형태로 사람들과 함께함을 미리 보여준다고 생각되었다. 보좌 및 그것과 관련된 것들이 초기 기독교 사상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비옥한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의 성전에 좌정하신 야웨는 몇몇 예언적 환상의 주제였다. 예언자들의 환상들이 성전의 의식에 기초했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오히려 성전의 의식이 신적 실재인 천상 세계의 성전을 가시적으로 만들었다. 예언자들은 바로 이것을 보았다. 달리 말하자면 성전의 의식들이 예언자들의 환상의 세계로부터 나온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었다.
오랫동안 이스라엘에는 신화가 없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우리는 유일신교 문화에서는 신화가 존재할 수 없다고 들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견해에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있었고 학자들은 시편과 예언서들 배후를 읽어내 고대 종교를 재구성하려고 노력해왔다. 신약성경은 구약성경과 별도로 이해될 수 없다.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구약성경의 신화가 신약성경에 생명을 불어넣고 초기 기독교의 예전들을 형성했다.
신화들을 역사로 만든 사람들에 의해 신화론에 치명타가 가해졌다. 그 결과 우리는 오늘날까지도 아담과 하와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신화를 단번에 역사 안으로 편입함으로써 신화의 힘이 깨졌다. 에덴은 역사 과정의 일부가 되었고 최후의 심판은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이 되었다. 그 두 사건 사이에 역사, 즉 실제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에게 있어 “역사”는 그 신화의 두 부분 사이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것들과 병행했다. 그 신화들은 항상 타당한 자연법칙을 표현했다. 즉 에덴과 심판은 일상의 사건들 너머에 있었고 그 사건들에 형태를 부여했다. 신적 현존이 물질세계의 휘장을 넘어와 가시적인 형태를 띠었다.
성전을 무미건조하게 단순한 건물로 이해하거나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단번에 속죄 제사가 드려져 이제 더 이상 성전에서 제사가 드려지지 않으므로 성전은 우리와 관계가 없다는 식의 피상적인 이해에서 벗어나 성전의 신화와 상징을 깊이 이해하고 그것이 기독교의 기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파악한다면 우리의 성경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성전 모티프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공통적인 모티프라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가 성전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성전의 역사, 기능, 신화, 상징 등 성전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목차

감사의 글
서론
1장 야웨의 집
2장 동산
3장 휘장
4장4보좌
5장 “하지만 이스라엘에는 신화가 없었다”
참고문헌
1차 자료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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