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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독자의대화

시와독자의대화

  • 이성호
  • |
  • 범우
  • |
  • 2013-08-20 출간
  • |
  • 201페이지
  • |
  • ISBN 97889636510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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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 이성호·5

제1부 시작하는 글
아름답다고 말하는 독자·14
문학 텍스트 읽기·14
시와 리듬 ·18
시 속의 공간·21
시와 산문·24
독자가 텍스트를 만나는 현장·26

제2부 시 쓰기
산 도화 남기고 겨울이 갑니다·32
잎눈 연두·33
까치·34
아침 산보·35
수경이 잠 청하기·37
소나기 소리·39
깊은 물소리·41
영겁의 소리가 흐른다·43
빨간 장미와 헬렌·45
어머님 자리에 함박눈이·46
보고 싶구나·48

제3부 시를 읽는 산문
어린 시절의 추억이 별처럼·52
‘작파’를 말하는 시인·56
시인과 농부·60
우리는 갈림길에서 머뭇거린다·66
눈 내리는 저녁에 생각나는 시·72
자작나무는 눈바람 맞으며·77
어린이 마음은 어른의 아버지·80
빨간 장미꽃엔 가시가·85
세잔의 정물화와 칼로스의 그림 시·89

제4부 시와 산문: 수필
새아침의 서설·96
올레길 따라 겨울바람이·99
봄 냉이 향·103
고요가 내려앉은 어느 오후·106
육이오와 강아지·109
카타르시스의 마력·114
낭만에 대하여·118
진지하기와 여유부리기·122
피겨스케이팅의 배경 음악·126
캄보디아 여행 편지·134
그 흑인 친구를 못 보게 되었다·139
코리안 드림과 아메리칸 드림·144

제5부 시와 산문 : 담론
우리말 인사와 영어 인사 사이·150
학교 폭력을 사라지게 하는 길·153
/ㅍ/과 /ㅎ/ 사이 ·157
‘가르치다’와 ‘가리키다’의 사이 ·160
개성과 소통과 융합 ·164
문화경쟁 속에서의 온고지신·167
버크Buck가 늑대의 울부짖는 소리를 따라간 이유·171
홀든Holden은 누구 손을 잡아주려는가·175
우리 정서와 흑인 정서·181
인상적인 강의 ‘문학반응의 정신분석’·186

발문
즐거운 글쓰기와 글읽기의 즐거움 | 홍은택·195

도서소개

한양대 영문과 명예교수인 저자의 시와 산문집 『시와 독자의 대화』. 이 책은 저자가 《석류의 마음》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글 모음집으로 그간 틈틈이 써 온 시 소개와 시평 그리고 외국유학생활 체험 등 맛깔난 산문을 골고루 담아냈다.
◎ 독자의 의미는 텍스트의 수동적 이해에서 능동적 참여로 확대된다. 이 책은 능동적인 독자가 되어 또는 작가가 되어 텍스트를 만나고 만들어가는 삶의 과정의 기록이다.

한양대 영문과 명예교수인 저자의 시와 산문집. 《석류의 마음》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글 모음집으로 그간 틈틈이 써 온 시 소개와 시평 그리고 외국유학생활 체험 등 맛깔난 산문을 골고루 담아냈다.
저자는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읽고 쓰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자유스럽게 적었다. 자작시를 비롯 독자들에게 익숙한 몇 편의 영시를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이 아닌 감성적인 글쓰기로 원문과 함께 풀어내며 시 읽기에 관한 소개 글과 함께 시와 관련된 글을 ‘시 쓰기’ 그리고 ‘시를 읽는 산문’이라는 소제목으로 묶었다. 또한 산문과 관련하여 ‘시와 산문: 수필’, ‘시와 산문: 담론’이라는 제목으로 제안, 비평, 주장, 리포트 등 다양한 글들을 함께 소개한다.


◎ 머리말

할머니 등을 껴안고 잠든 아기는 천사다. 수경이가 그렇게 잠들었다. 생일 촛불 두 개를 불어 끄고 박수를 받더니 이내 졸리웠던 모양이다. 나는 이때의 모습을 운문으로 적어보았다. 이를 계기로 몇 편의 시를 더 쓰게 되었는데, 이를 이 책 앞에 실었다. 아기의 청순을 칭송하려다 나 자신을 향한 사색의 글이 되었다.
다른 사람의 글에 대하여 어떤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여간 조심스러운 일이 아니다. 글은 멀리 놓고 들여다볼 수 있지만 가까이 만나볼 수도 있다. 그래서 그 반응은 읽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모양새와 내용이 다양해질 수 있다. 떼어놓고 읽으면 지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만, 가까이서 읽으면 상대적으로 감성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많은 독자는 아마도 읽는 즐거움을 선호하는지 모른다. 이런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 나는 글을 읽고 쓰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모두 자유스럽게 적어 보려고 했다.
영시 몇 편을 소개했다. 시를 우리말로 옮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절감했다. 내용도 그렇지만 음성적 요소까지를 배려한다면 그것은 새 글을 쓰는 것과 다름이 없다. 원문의 구성과 음성의 특성을 감안해서 번역시와 함께 원문시를 붙였다. 다른 글에서도 의미를 명료하게 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원어를 병기했다.
시와 관련된 글을 ‘시 쓰기’ 그리고 ‘시를 읽는 산문’이라는 소제목으로 묶었다. 이에 앞서 시 읽기에 관한 작은 소개 글을 실었다. 문학에 대한 이런 일반적인 글이 다음에 이어지는 여러 글을 읽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미당의 시까지 예로 삼은 이 글이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말하려 한 욕심 때문에 다소 산만해 보이는 흠이 있지만 색다른 문학소개 글로 읽으면 좋을 듯싶다.
시와 산문은 대조되는 개념이다. 시는 음악처럼 리듬 지향적이다. 시는 간결하고 다의적이다. 이런 시적 특질이 적은 글이 산문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래서 시에는 독자가 끼어들 공간이 많지만, 산문에는 그런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를 좁혀서 보자면 산문을 수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넓혀보면, 수필 외에 기행문 등 여러 형식의 글이 포함될 수 있다. 산문과 관련하여 ‘시와 산문: 수필’ 그리고 ‘시와 산문: 담론’이라는 제목으로 제안, 비평, 주장, 리포트 등 다양한 글들을 함께 실었다.
이것이 《석류의 마음》에 이은 세 번째 글모음이지만, 영미소설을 가르치던 저자가 느닷없이 시와 산문을 함께 묶게 되어 조금 조심스럽다. 독자 여러분들이 이를 새 경험으로 바꾸어가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저 자

◎ 추천사(발문)

즐거운 글쓰기와 글읽기의 즐거움
참으로 닮고 싶은 삶이 있다. 생활의 어느 한 면도 놓치지 않고 균형을 잡아가며 가꾸어 가는 삶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대학의 행정을 책임지는 보직자로서, 학술연구에 몰두하는 학자로서, 여가를 즐기는 생활인으로서,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분이 있다. 나의 대학시절 은사이신 이성호 선생님이 바로 그 분이시다. 이성호 선생님과 나의 인연은 각별하다. 대학시절, 선생님께서 영어영문학과 학과장을 하실 때 나는 영문과 학생회장을 했고, 졸업 후에도 선생님께서 한국영미문학교육학회 회장을 지내실 때 나는 그 학회 총무이사로 일했다. 그 밖에도 선생님과의 수많은 인연을 하나하나 열거하기란 힘들지만, 선생님께서 중요한 일을 하실 때마다 나는 실무자로서 그 현장에 있었던 셈이다. 정년퇴임을 하신 뒤 지금도 나는 선생님께서 쓰신 글모음의 발문을 쓰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늘 기꺼운 마음으로 하는 일이다.
돌이켜보면 선생님께서 정년퇴임을 하셨을 때, 여러 제자들이 조금 걱정을 했었다. 대부분의 은사님들이 퇴임을 하시고 난 직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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