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자이자 시인인 저자가 하동에 살며 하동의 지역적 특성과 인문학적인 풍경을 소개하는 〈하동학 개론〉을 펴냈다. 저자는 하동의 섬진강을 비롯 평사리, 지리산, 남해 다도해 불일폭포 등을 답사하며 사색하고 하동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 인물 등에 대한 사유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의 하동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책으로 걷는 하동의 진풍경이 펼쳐지고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하동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톺아볼 수 있다.
저자는 우선 1부에서 섬진강의 범람에 주목, 강의 범람이 어떻게 하동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거느린 지역을 형성했는지를 설명하고 역사 속의 전쟁, 주민들의 삶, 문화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하동을 읽는 일곱 개의 창’ 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섬진강, 지리산, 다도해 남해,
다茶, 평사리, 화개장, 이상향이란 주제로 각 장별로 하동을 이루는 지리적 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살갑게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