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의 역사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경영자의 머리맡에 항상 두고 참고해야 할 책!
훌륭한 리더들은 역사를 통해 지혜를 배우고 이기는 전략을 짰다. 프리드리히 2세는 프로이센을 유럽 최강의 군사 대국으로 성장시킨 전략가로 유명하다. 그는 한 부하가 “탁월한 전략가가 되려면 무엇을 익혀야 합니까?”라고 묻자 예상과 달리 “전쟁사를 열심히 공부하라.”라고 답했다. 실전 경험보다 역사 속에서 전략과 전술의 원칙을 배워야 한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경영학도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경영사를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플라이휠Flywheel 개념을 빌려 자신만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아마존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호시노 리조트 그룹의 호시노 요시하루는 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을 바탕으로 기존의 5성급 호텔과 차별화된 온천 여관 모델을 만들어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풀무원의 남승우,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역시 피터 드러커의 사상을 깊이 연구하며 경영전략을 실행해 온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경영학 이론들은 단순한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기업과 경영의 이해는 현대 사회에서 더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정치와 정부의 실패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심각한 갈등에 휩싸였다. 미국의 정치적 대립은 심화하고 있으며 한국의 정치 역시 입법 정체 상태에 빠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 안정을 유지하고 국가의 경쟁력을 지켜주는 기관으로 민간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민간 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세금을 납부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사회적 기관이다. 기업은 자원, 기술, 인재, 비결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나간다. 이러한 점에서 현대인은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약 140년의 역사를 가진 민간 대기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기업은 사람이 시작하고 사람이 운영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기업을 이해하려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간은 복잡하고 가변적인 존재이기에 깊은 통찰 없이 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는 어렵다. 또한 기업 운영은 조직적인 협력과 조화가 필수적이므로, 협업, 소통, 리더십 등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하다. 기업에 관해 잘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더 지혜롭고 탁월한 전략가가 되어 현대 사회에서 이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이캠퍼스는 2020년 6월부터 3년에 걸쳐 경영학 및 인접 학문의 명저 36권을 공부해왔다. 시즌 1과 시즌 2에서 각각 12권의 책을 학습한 결과가 이미 출간되었고 이번에 발간된 책은 시즌 3에서 다룬 12권의 경영 고전을 정리한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연구한 36권의 책을 총정리하여 경영학적 깊이를 더했다. 이 책에서는 기업경영과 관련된 8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1.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2. 기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3. 시장경쟁에서 이기는 전략은 무엇인가?
4.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
5. 혁신을 잘하는 조직의 특징은 무엇인가?
6. 강한 조직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7. 제품과 아이디어를 넓게, 빠르게 퍼트리는 방법은 무엇인가?
8. 우량 장수기업의 특징은 무엇인가?
경영학을 다룬 책은 시대적 산물이다. 예를 들어 1980년대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라면 그 시대의 미국 경제 및 경영 환경을 반영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각 책이 쓰인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면 해당 내용의 의미를 더욱 깊이 파악할 수 있다. 『경영 고전 읽기 시즌 3』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을 더해 독자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어떻게 하면 경영 서적을 효과적으로 읽을까?
경영학의 핵심을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독서 방법이 필요하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경영학 서적도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읽으면 더욱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시즌 3를 포함하여 총 3권의 책에는 36권의 경영 명저가 요약되어 있다. 『트리거』 『코끼리와 벼룩』 『기업가 정신』 『전략 사파리』 『두려움 없는 조직』 등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책들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들은 찰스 핸디, 피터 드러커, 헨리 민츠버그, 에이미 에드먼드슨 같이 내로라하는 최고의 경영 사상가들이다. 싱커스 50은 2001년부터 격년으로 위대한 경영 사상가 50인을 선정하여 순위를 매기는데 피터 드러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에이미 에드먼드슨 등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저자들이 위대한 경영 사상가 1위를 차지했다.
그렇기에 모두가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싶어 했고 꼭 머리맡에 두고 읽어야 할 경영 명저들이다. 하지만 그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난이도 때문에 쉽게 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이 『경영 고전 읽기 시즌 3』는 좋은 가이드 역할을 자처한다. 또 항상 시간에 쫓겨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핵심만을 추려 정리했다. 경영학의 기초를 다지기에 이보다 나은 출발점은 없다. 그러나 요약된 내용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마치 미술관에서 작품 설명만 듣고 떠나지 않고 자신이 관심 있는 작품을 깊이 감상해야 하는 것처럼 요약된 내용을 읽고 난 후에는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책을 선정하여 정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고 대입해보고 깊은 생각과 정리를 통해 자기만의 전략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한 이론 학습이 아니다. 과거의 위대한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했고, 실패했는지를 분석하고, 현재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12권의 경영 고전을 깊이 이해하고 기업경영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에 있어 즐겁고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