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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어떻게포스트휴먼이되었는가

우리는어떻게포스트휴먼이되었는가

  • 캐서린 헤일스
  • |
  • 플래닛
  • |
  • 2013-08-10 출간
  • |
  • 568페이지
  • |
  • ISBN 97889329162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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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글

서문
1장 신체화된 가상성을 향해서
2장 가상 신체와 명멸하는 기표들
3장 정보의 신체를 둘러싼 싸움: 메이시 사이버네틱스 회의
4장 위험에 처한 자유주의적 주체: 노버트 위너와 사이버네틱스의 고뇌
5장 하이픈에서 접합으로: 『림보』의 사이버네틱스 구문론
6장 2차 사이버네틱스: 재귀성에서 자기 조직화로
7장 현실 뒤집기: 필립 K. 딕의 1960년대 중반 소설에 나타난 경계 작업
8장 정보 과학의 물질성
9장 인공 생명의 내러티브
10장 가상성의 기호학: 포스트휴먼의 도식화
11장 결론: 포스트휴먼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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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 휴먼이 되었는가』는 기술사와 문화사를 넘나들며 세 가지 주제, 즉 정보는 어떻게 신체를 잃었는가, 사이보그가 어떻게 문화적, 기술적으로 구성되었는가, 사이버네틱스 담론에서 자유주의적 휴머니즘 주체는 어떻게 해체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제 문제는 우리가 포스트휴먼이 될 것인가가 아니다.
포스트휴먼은 이미 도래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포스트휴먼이 되느냐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로봇 공학자 한스 모라벡은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한 개인의 모든 기억을 컴퓨터 칩에 이식하고 몸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영생을 누리는 새로운 인류가 도래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는 인간이 몸이라는 단백질 덩어리에 작별을 고한다는 의미였다.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들끓었다. 몸과 정신을 구별하고, 인간의 본질이 정신 쪽에 있다고 보는 주장은 이미 익숙했다. 그러나 몸을 완전히 버리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몸의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 기계와의 융합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사람들, 과연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도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들을 새롭게 구분하는 단어가 필요했다. 바로 포스트휴먼의 등장이다.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에서 저자 캐서린 헤일스는 기술사와 문화사를 넘나들며 세 가지 주제, 즉 정보는 어떻게 신체를 잃었는가, 사이보그가 어떻게 문화적, 기술적으로 구성되었는가, 사이버네틱스 담론에서 자유주의적 휴머니즘 주체는 어떻게 해체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업을 위해 헤일스는 포스트휴먼을 낳은 학문적 토양인 《사이버네틱스》의 역사를 1945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망라하며, 시기에 따른 담론의 변화를 포착하고, 각 시기의 담론을 선명하게 반영하는 과학 소설의 텍스트를 분석한다. 1999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첨단 과학인 사이버네틱스 이론의 틀에서 문학을 분석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비교문학협회에서 그해 가장 탁월한 도서에 수여하는 르네 웰렉상을 수상하였으며, 후대의 연구에 수없이 인용되면서 이 분야의 연구자라면 피해 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고전이 되었다.

과연 인간은 이 지구 상에서 유일하게 사고할 수 있는 존재인가?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는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상 실험을 하나 소개한다.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제안한 실험인 《튜링 테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규칙은 간단하다. 자리에 준비되어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다른 두 개체(하나는 컴퓨터, 다른 쪽은 사람)와 글로만 채팅을 한 뒤 어느 쪽이 사람인지를 알아맞히는 것이다. 현대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최첨단 컴퓨터를 상대로도 정답을 맞히는 일은 아직 간단하다. 그러나 이 실험의 진가는 사람들이 정답을 맞힐 수 없을 때 비로소 드러난다. 과연 지성을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과 컴퓨터를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튜링은 이는 기계도 사고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지능을 가진 기계와 지능을 가진 인간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기계는 그만큼 지능적으로 사고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한 존재의 《사고》 자체가 중요해지고 사고하는 존재의 《형태》는 의미를 잃는 게 아닐까? 여기서 논의를 조금 더 발전시키면 위에 언급한 한스 모라벡의 주장에 다다른다. 그의 주장은 기계가 인간 의식의 《저장소》가 될 수 있음을, 즉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기계도 인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당신은 사이보그이며 사이보그가 곧 당신이라는 것이다. 유기체와 기계라는 이질적인 두 물질이 융합되고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면서 포스트휴먼은 탄생했다.

《로보캅》이 되어야지만 포스트휴먼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포스트휴먼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기계 팔과 인공 심장만 달고 있다면 포스트휴먼인 것일까? 헤일스는 포스트휴먼은 그보다 조금 더 큰 함의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헤일스에 따르면 포스트휴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포스트휴먼은 물질적인 모습보다 정보를 중요시한다. 생명이 유기체의 모습을 하게 된 것은 필연이라기보다는 역사적 우연이라는 것이다. 둘째, 서구에서 데카르트가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훨씬 전부터 인간의 정체성은 의식에 있다는 주장은 익숙했지만, 포스트휴먼은 의식이 부수적인 현상이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함에도 갑자기 세력을 얻어서 스스로를 유일하게 중요한 문제로 내세우려 한다고 간주한다. 셋째, 포스트휴먼에게 신체란 우리가 최초로 조작법을 익히는 인공 기관이며, 따라서 신체를 다른 인공 기관으로 확장, 대체하는 것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과정의 연속일 뿐이라고 여긴다. 넷째로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이 지능을 가진 기계와 매끄럽게 접합될 수 있는 형태가 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포스트휴먼의 관점에서는 신체를 가진 존재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사이버네틱스 메커니즘과 생물학적 유기체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나 절대적인 경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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