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실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 등 ‘책받침 스타’와
구로사와 아키라, 아키 카우리스마키, 에릭 로메르 등 거장,
성룡, 주윤발, 장국영, 왕조현, 임청하 같은 ‘홍콩 스타’가
공존하는 용광로 같은 영화잡지를 한눈에!
여러분의 〈스크린〉은 어떤 영화잡지였나요? 누군가에게는 브룩 실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 등 ‘책받침 스타’들의 표지로, 누군가에게는 구로사와 아키라, 아키 카우리스마키, 에릭 로메르 등 한국에선 흔히 볼 수 없었던 해외 거장 감독들의 영화론을 공부하는 필독서로, 또 누군가에게는 성룡, 주윤발, 장국영, 왕조현, 임청하 등 홍콩 스타들의 브로마이드와 ‘한복 사진’으로 기억될 겁니다.
한국에 대중적인 영화잡지가 없었던 1984년, 〈스크린〉은 해외 스타들의 컬러 화보와 할리우드와 유럽의 신작 소식, 충무로의 다양한 이슈, 영화사와 영화 이론까지 ‘잡지 한 권’에 녹여낸 용광로 같았습니다. 영화는 기본, 가요, 연극, TV, 드라마까지 대중문화 콘텐츠까지, 당대 인기 있는 모든 것이 〈스크린〉 안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그 모든 것을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 〈영화잡지 스크린 1984~1994〉에 담았습니다.
〈스크린〉 창간호부터 11년 간 130권의 표지 컬렉션,
당대 최고 스타들의 〈스크린〉 독점 컬러 화보,
최인호, 이어령, 김기영, 유현목,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촌철살인 말말말
소장가치 높은 희귀 아카이브 컬렉션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 〈영화잡지 스크린 1984~1994〉은 1984년 3월부터 2010년까지 발간된 영화잡지 〈스크린〉의 초기 11년의 콘텐츠 중에서도 소장가치 높은 자료를 엄선해 영화애호가들의 소장욕구를 만족시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스크린〉 복원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난 130권의 커버 컬렉션, 제임스 딘, 오드리 헵번 등 클래식 스타, 브룩 실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 등 ‘책받침 스타’, 주윤발, 장국영, 왕조현, 임청하 등 홍콩 스타, 김혜수, 이상아, 조용원, 심은하, 김혜수 등 한국 하이틴 스타, 월드 스타 강수연, 전도연, 이정재, 이병헌 배우의 데뷔 시절 컬러 화보 등 ‘스크린 스타 100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들에 대한 촌철살인 리뷰, 충무로가 ‘뉴 웨이브’ 한국영화를 향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시기의 〈스크린〉 지면을 채웠던 이슈 등을 통해 과거의 시선과 현재의 해석이 만나는 지점을 다시금 확인하는 ‘아카이브’의 진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술 작품 도록처럼 모던한 ‘아카이브 파트’와
1980년대 〈스크린〉 레트로 디자인을 복원한 ‘북인북 파트’로
시대를 융합한 독창적인 디자인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 〈영화잡지 스크린 1984~1994〉은 특별한 두 섹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월간 〈스크린〉 창간호부터 1994년 12월호까지 발행한 11년 130호의 콘텐츠를 다섯 가지 주제로 재구성한 아카이브 섹션은 미술 작품 도록처럼 모던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동시에 2024년 창간 40주년을 맞은 〈스크린〉의 가치와 의의를 현재의 관점에서 조명한 ‘북인북’ 섹션은 1980년대 월간 〈스크린〉의 레트로 디자인을 복원하여 영화애호가들의 추억을 소환합니다. 또한 QR코드로 한국영상자료원의 〈1980년대 스크린 컬렉션〉으로 연결되어, 더욱 다채로운 〈스크린〉 콘텐츠를 열람하실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과거를 보는 자, 미래를 볼 것이다
놀랍도록 현재를 닮은 40년 전 한국 영화계
이 책을 통해 현대의 독자들은 비디오가 극장을 위협하던 시절, 새로운 감독들이 새로운 시대의 관객과 조응하기 위해 뜨겁게 달리던 시절과 만나고, 40년이 흐른 현재의 한국영화계를 바라보는 데도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입니다.
잡지에 폐간이란 없습니다. 다만 휴간이 있을 뿐이죠. 〈영화잡지 스크린 1984~1994〉은 우리가 시간이 지나도 ‘잡지를 버릴 수 없는 이유’를 상기시킵니다. 좋은 잡지는 그 자체로 독보적인 큐레이션이자 소장하고픈 아카이브가 됩니다. 이 책은 오래도록 잠자고 있던 〈스크린〉이 새로운 형태로 깨어나는 첫 발이 될 것입니다.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
〈영화잡지 스크린 1984~1994〉는 한국영상자료원이 기관 설립 5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내놓은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의 두 번째 권입니다. 이번 책은 1980년대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독창적인 가치를 발산했던 영화잡지 〈스크린〉을 회고하는 특별한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는 그간 한국영상자료원의 정기 간행물 〈아카이브 프리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시리즈 도서. 한국영화사의 귀중한 아카이브 콘텐츠를 주목도 높은 하나의 주제로 큐레이션해 새로운 가치를 더한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에게 ‘반드시 소장하고 싶은’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