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착한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나쁜기업에서 착한기업으로 점프하기” 신간 화재!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화두다. 이것은 기업이 이윤을 높이는 활동보다 환경오염이나 생태계 파괴, 자원 부족 등의 문제에 대응해 나감으로써 기업이미지를 우호적으로 만들기위한 경영전략이다. 착한기업으로 대변되는 CSR활동을 대표하는 곳으로 오뚜기와 유한킴벌리 등이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MZ세대를 위한 자기계발서의 끝판왕!”을 컨셉으로 출간된 신간에서 착한기업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는 착한기업의 기준을 CEO에서 찾았다. 대한민국에서 착한 기업이란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존중하고, 주4.5일제 시행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철학 있는 CEO가 리더인 기업”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슨 근거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일까?
대한민국 기업들은 항상 위기를 강조한다. 경제가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공통적인 이슈로 ‘위기’가 아닌 적은 드물다. 일부에서는 ‘위기경영’을 선포하며, 직장인들의 허리띠를 더욱 졸라맨다. 이렇듯 ‘빨리빨리’ 문화가 고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광복이후, 긴박하게 달려온 대한민국은 지금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 쉬지 않고 달리면 기계도 고장 나는데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금 피로와 고질병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실제로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의 조사결과 세계노동권지수에서 대한민국은 ‘노동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나라’에 속하는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성적은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중국, 파키스탄 등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 한다. 1등급을 받은 오스트리아나 덴마크, 필란드, 독일 등의 선진국과 대조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못된 상사를 만났다면 비전 있는 CEO를 찾아 착한기업으로 이직을 강하게 권유한다. 그 실천적 방안으로 5가지 자기계발비법을 제시해준다.
첫째, 전략적인 직장생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긍정적인 처세술로 사내정치의 희생양이 되지 말라는 것이다. ‘사내정치’하면 부정적인 단어부터 떠올리지만 여기서 자유로운 직장인이 과연 얼마나 될까? 누구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내정치의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회사에는 사내정치라는 권력투쟁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처럼 모든 일터에는 나름대로의 애환과 힘겨움이 있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중압감은 증가한다. 오죽하면 카네기는 ‘회사생활은 정치게임이다’고 했겠는가?
둘째, 직장에서 상사들이 좋아하는 직원들의 키워드인 열정(Passion)을 강조했다. 상사들은 부하직원들의 눈빛과 태도만으로도 열정을 평가할 수 있다. 열정은 맡은 업무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일의 해법이다. 저자는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통찰력을 제시하는 것도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다.
셋째, 직장에서 인간관계의 힘을 주장한다. 특히, 직속상사는 직장인들의 행복을 좌우하는 핵심변수다. 조직에서 부서장이 함량 미달이면 부서원들은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부서를 옮기기 힘들기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고, 이로 인해 업무성과도 나쁘게 평가받고, 자기발전도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실제로 직장인들이 회사를 이직하는 원인의 70% 이상이 직속상사와의 관계 때문이다. 여하튼 직속상사에게 찍히면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넷째, 인사고과를 잘 받을 수 있는 비법을 제시했다. 조직에서 인사평가로 선발이나 재배치, 승진, 봉급인상 등이 정해지기 때문에 직장인들 사이에 최고의 관심사이다. 이들은 해마다 인사평가라는 시험을 치룬다. 기업들은 조금이라도 공정한 평가를 목적으로 고군분투하지만 불협화음은 끊이지 않는다. AI가 아닌 감정의 동물인 사람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다섯,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조한다. 직장은 커뮤니케이션의 연속이다. 매일 진행되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파트너사, 다른 부서의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상사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직원들의 지식이나 소양, 인성을 알게 모르게 평가한다. 어쩌면 이것은 일 자체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업무 경중에 따라 보고 타이밍과 방법, 주기를 잘 잡는 것을 말한다.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직업수는 12,300여 개에 이르고, 약 3,000만 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은 직업의 세계를 떠날 수 없고, 이를 통해 생계를 유지해 나간다. 직장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수단이자, 삶의 터전이다. 그런데 게임의 법칙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게임을 리드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와 박수를 받을 때 떠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직장생활은 주가 흐름과 비슷하다.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반드시 있다. 가장 경계할 점은 상사와의 갈등에서 ‘욱’할 때 이직은 금물이다. 스스로 돕는자를 하늘이 돕는 것처럼 여기서 강조한 5가지 전문성을 확보한다면 착한기업으로 이직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직장은 희로애락으로 압축된 우리의 인생과 아주 흡사하다. 직장생활이 평탄하려면 상사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구축해야만 한다. 이러한 기조로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면 새로운 기회는 반드시 열린다. 혹자들은 이직이 만사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불가피하게 이직의 순간과 마주칠 때가 있다. 극단적으로 소시오패스 같은 CEO나 직속상사를 만난다면 이직이 유일한 탈출구이다. 더군다나 성공적인 이직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수단으로 커리어를 긍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목적까지도 성취할 수 있다. 약 800만개에 달하는 대한민국 직장에서 우물안의 개구리로 전락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기업이 돌아가는 본질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날카롭게 도끼를 간다면 당신이 원하는 착한기업에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