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 아니라,

현재와 연결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힘,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전통의 가치입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듯 역사와 전통을 바탕 삼지 않은 지금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지킴’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히 위대하고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다만, ‘그때’에 멈춘 ‘그것’이 되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종손으로서 부여받은 가문과 전통, 역사와 문화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저자가 책 속에서 수차례 인용하고 있는 말이 바로, “단순히 ... 아니라,”입니다. 그 속에서 지은이의 생각과 노력, 목표와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말’을 빌려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전통의 가치는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추는 거울이다. 전통은 현재와 연결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_도서출판 달구북 책임편집자 최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