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이 보여 주고 들려주는 대자연을
인문 자연 그림책으로 만나 보다!
이 책은 찰리북 『에베레스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아마존강』, 『갈라파고스』를 잇는 인문 자연 그림책이다. 옐로스톤은 대자연을 품은 국립공원으로서, 사계절에 따른 자연환경의 신비로운 변화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옐로스톤은 초대형 화산 위에 걸터앉아 있기에 무지갯빛 온천이나 끓어오르는 진흙, 수증기가 솟구쳐 오르는 간헐천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책에는 이러한 옐로스톤에 대한 놀라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또한 옐로스톤의 생태계를 이루는 다양한 야생 동물과 이 야생 동물들의 삶을 세밀하게 보여 줌으로써, 생태계에 있는 모든 것이 각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알게 해 준다. 특히 늑대와 같은 최상위 포식자의 역할이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인간의 잣대가 아닌 자연의 시선으로 늑대를 바라보도록 이끈다.
옐로스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꿈꾸다!
책에는 옐로스톤에 터를 잡았던 원주민 부족들의 삶의 변천사, 옐로스톤을 탐험했던 사람들의 기나긴 여정, 그 과정에서 비로소 옐로스톤의 가치를 인정하여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된 역사를 소개한다. 이후 옐로스톤을 확장해 나가면서 야생 동물의 거주 환경은 더욱더 잘 지켜질 수 있었고, 여러 편의시설과 도로가 확충되면서 방문객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었다. 물론 그러한 과정에서 인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옐로스톤 생태계가 무너진 적도 있었지만 자연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여러 노력이 뒤따랐기에 지금의 옐로스톤이 존재할 수 있었다. 이제는 옐로스톤을 찾는 방문객 수는 매년 400만 명에 이르며, 옐로스톤에서 일하는 직원만 8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직원들은 야생 동물을 돌보면서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고, 때로는 산불에 맞서 싸운다. 이렇게 옐로스톤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한다. 우리는 옐로스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이러한 공존을 계속 꿈꾸면서 살아가야 함을 깨닫는다. 이 모습이 지구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옐로스톤의 경이로움이
다큐멘터리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지다!
“마치 내가 들소를 따라 걸어가고, 강을 첨벙거리며 건너가고,
심지어 곰을 목격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레이션이다.”
_ 엠마 칼라일, 『나무를 만날 때』의 저자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와 같다. 그만큼 인간과 함께한 옐로스톤의 역사와 자연환경, 야생 동물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렇게 옐로스톤을 잘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글 작가와 그림 작가, 감수자들, 그리고 역자의 역량이 잘 조화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 작가 비앙카 오스트리아의 살아 숨 쉬는 듯한 세밀한 그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비앙카 오스트리아는 황금연필상과 뉴욕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상을 받은 실력파로 이 책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줬다. 『나무를 만날 때』의 저자로 유명한 엠마 칼라일의 추천사처럼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마치 옐로스톤 한복판에 서서 야생 동물들과 함께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책을 다 읽었을 때에는 옐로스톤을 언젠가 꼭 방문하고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