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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화기술지의 이해와 실제

자문화기술지의 이해와 실제

  • 김명찬
  • |
  • 솔과학
  • |
  • 2025-02-15 출간
  • |
  • 552페이지
  • |
  • 188 X 257mm
  • |
  • ISBN 979119240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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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는 자신의 마음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나의 마음을 알아가는 일만큼 쉽게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몰입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내 인생의 어느 시점에 반드시 쓰게 될 책이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되어 세상에 내놓는다.
내가 자문화기술지 연구를 처음 시작한 해가 2015년이다. 처음 연구를 시작하면서 개인의 경험 안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글로 써나간다는 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연구자의 주관적 경험에 함몰되기보다는 그 경험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비판적이고 개방적으로 탐색해 나간다는 점이 좋았다. 이러한 연구의 특성으로 인해 자문화기술지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자기 경험을 충분히 느끼고 음미하는 동시에, 그 경험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숙고하고, 이를 글로 씀으로써 해방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맥락의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설가로 나는 아니 에르노Annie Ernaux를 손꼽는데, 그녀는 자신의 글을 ‘자서전·사회학적·전기적auto-socio-biographie’이라고 부른다. 그녀 역시 소설을 통해 자신의 주관적 경험 안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드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자문화기술지의 글쓰기는 에세이, 심리 분석적 글쓰기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그녀의 주장을 살펴보자.

독자들 가운데, 글을 쓰는 것 특히 자전적 글쓰기를 행하는 것이 정신분석을 실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낳는다는 믿음을 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내가 보기에 그것은 어떤 허망한 욕심이나 오해인 것 같아요(Ernaux, 2005b: 78).

(중략) 이 책은 자문화기술지 방법론을 다루면서, 일반적인 방법론 책과 다른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서술함으로써 내가 어떻게 자문화기술지 연구자가 되었는지를 시간순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1부와 2부의 구조가 그러한데, 그 이유는 자문화기술지 연구는 “하는” 게 아니라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문화기술지는 방법론이지만, 기법을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관찰적 태도를 갖추게 될 때,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 자전적 이야기의 형태로 연구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그렇다 보니 나의 직업 정체성인 교사, 특히 상담과 상담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중략)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자신과 자문화기술지를 이해하는 괜찮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실제로 연구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추천사 _ 4
머리말 _ 6

1부. 자기 이해를 위해 시작한 상담 공부 _ 15
1. 상담만 좋았지, 연구는 몰랐고 싫었던 나 _17
2.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대학에 간 나 _22
3. 우울감이 컸던 학부 시절 _28
4. 부모화된 자녀로서의 삶 _34
5. 나의 내적 경험을 다르게 보게 된 계기: 상담과의 만남 _42
6. 자기 이해와 치유 목적으로 상담 분야에 입문 _47
상담 분야 입문 동기에 관한 국내 연구: 상식적 입문 동기로서 자기 이해와 자기 치유_49
상담 입문 동기에 관한 국외 연구: ‘숙련된 심리치료사’ 연구_61
자기 이해 및 자기 치유 동기가 자문화기술지에 갖는 의미_ 88

2부. 연구와의 ‘악연’과 자문화기술지와의 만남 _ 93
7. 수업을 통한 자기 이해와 치유 VS 하기 싫은 학위논문 _95
8. 끝나지 않은 연구와의 악연: 박사 과정 _107
9. 독립된 연구자가 될 즈음 만난 자문화기술지 _117
10. 연구 수행의 필요성을 묻는 제자들 앞의 나 _126
11. 필요해서 시작한 연구: 자문화기술지 _133
마음의 상처를 지닌 지도학생과의 만남: 자문화기술지 지도의 시작_138
상담학 연구가 치유적 기능을 수행해도 되는 것일까? _143
필요해서 하는 연구_146

3부. 상담학 연구가 필요한 몇 가지 이유 _ 155
12. 상담전문가 모델로서 과학자-실무자 모델 _159
13. 현실적인 괴리: 과학자-실무자 틈새 _168
14. 과학과 실무의 통합을 위한 대안: 질적 연구 _182
15. 상담학 연구가 필요한 그 외의 이유 _188
심리학 지식의 반감기_188
전문성 노후화를 방지하는 연구_193

4부. 자문화기술지의 뿌리: 인류학과 문화기술지 _ 197
16. 인류학과 문화기술지 _199
인류학이란 무엇인가?_200
문화기술지란 무엇인가?_219

5부. 자문화기술지란 무엇인가? _ 241
17. 자문화기술지의 탄생: 연구자의 자기 경험 성찰 _243
문화기술지에 나타난 변화_243
18. 자문화기술지란 무엇인가? _264
‘자문화기술지’라는 이름의 기원_264
‘자문화기술지’의 의미_ 277
‘자문화기술지’의 특성_ 279
19. 참여 관찰에서 참여의 중요성 _283
참여란 무엇인가?_286
참여하는 삶의 특성_298

6부. 자문화기술지의 실제 _ 315
20. 연구 주제 선정 _317
연구 방법론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_317
연구 주제를 찾는 것은 어째서 어려운가?_322
자문화기술지의 연구 주제를 찾는 두 가지 방법_326
21. 자료 수집 _337
자료의 종류_337
자료 수집의 원리_369
22. 자료 분석과 해석 _380
자료 분석을 대표하는 개념: 코딩_383
자료 해석의 원칙과 전략_396
23. 글쓰기: 경험에서 의미로 _409
글쓰기의 시작: 몸과 정서 경험_409
글쓰기의 전개: 이론을 품은 문학 글쓰기_418
“나만이 쓸 수 있는 글:” 고백적 글쓰기_425
글쓰기의 완성: 경험의 의미 구성_437
24. 연구 윤리 _452
연구 윤리의 대표적 원칙: ‘헬싱키 선언’_452
연구 윤리의 네 가지 일반 원칙_456
25. 연구의 엄격성 _485

참고문헌 _ 523

찾아보기 _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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