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리 말
3년 전 오픈 AI가 불러온 생성 AI의 충격이 2025년 2월 중국의 신생 스타트업 딥시크를 통해 재점화하고 있다. 이는 AI기술이 빅테크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국의 전방위적인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AI기술력이 이미 미국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왔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많은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어 국가적인 지원 정책 수립의 요구가 모아지고 있다.
AI 기술은 생산성 향상, 기술 혁신, 국방 강화,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국가의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기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AI 개발과 적용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둘째 날에 ‘스타게이트’라는 새로운 대규모 민간 합작 투자를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 미국 내에 최대 20개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것으로, 주요 초기 기술 파트너는 Arm,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라클, 오픈AI 등 유력 민간 AI기업의 참여로 미국의 AI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더 리스닝 앱(The Listening App)이 2025년 발표한 미국인의 AI 사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6명 중 1명이 이미 일상생활에서 AI에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인 2명 중 1명이 업무를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고, 브레인스토밍부터 생성형 아트까지 다양한 직종에서 AI가 필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AI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는 AI반도체에서 데이커센터, 소프트웨어, 로봇 등으로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저비용 AI 딥시크의 등장에서처럼 AI 도입 가격의 하락은 AI 수요 확대를 촉진 하며 선순환적인 구조를 만들고, 개인의 일상과 산업에 AI기반의 서비스와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오픈 소스(개방형) AI모델의 확장성은 AI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는바, 2023년 메타의 ‘라마’와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지난해 IBM의 ‘그래니티 코드’와 애플의 ‘오픈ELM’에 이어 올 들어 딥시크의 ‘R1’, 알리바바의 ‘큐원2.5 맥스’까지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의 확산은 AI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AI업계의 수익 모델 발굴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당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간 기업간 생존을 위한 기술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AI 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정리 분석하고 특히, 중견기업에 유망한 AI 관련 기술 분야의 솔루션, 플랫폼 활용과 기술개발 전략을 소개하고자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으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사업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모쪼록, 본 보고서가 AI 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업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5년 2월 14일
CHO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