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견고한 기본과 내실을 다지기 위하여
오로형 제9판은 전판 대비, 2024. 12. 26.자 선고분까지의 판례, 2024년 변호사시험과 3회의 법전협 모의시험까지의 기출문제, 형법 관련법령을 비교⋅분석하여 본문 내용을 정비하였습니다. 출제빈도와 중요성에 따라 수록 내용의 가감⋅교체가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쟁점정리와 기출사례의 개수는 기존과 같이 유지하면서 내용을 정비하였습니다.
올 해 오로형⋅소 시리즈 강의의 시작은 형사소송법부터 이기에 오로형소 제8판 개정/출간을 먼저 마무리 하고 이어서 오로형 제9판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제14회 변호사 시험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선택형 시험의 경우 최근 5개년 판례와 사례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늘었으며, 사례형 시험의 경우에는 학설의 서술을 요구하는 문제 비중이 늘었습니다. 시간의 압박과 생소함에 당황할 수 도 있겠습니다만,
시험의 출제범위는 상식적인 범주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꾸준히 다져온 커리큘럼 내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그때그때의 출제경향에 따라 학습 및 수험전략을 크게 변경하여야 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 드립니다.
기본기를 착실히 한 후 쟁점별로 분류화하고 이를 사실관계에서 도출하고 문제해결에 적용하고 녹여내는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습관화하여 학습하시기를 권합니다.
이 일련의 프로세스는 오로형의 구성체계와 일치합니다. 결국 수험의 해답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첫 단추인 기본(서)로 돌아가 보셔야 합니다. 본서를 비롯한 오로형⋅소 시리즈와 연계강의를 따르실 경우 어떤 시험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잘 치러내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자의 책과 강의에 대한 신뢰와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2025년도 더욱 힘낼 것 또한 약속드리겠습니다.
2025.2.
오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