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 3대 거장이자 천재 종합 예술가
사생아로 태어난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1452년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마을 빈치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마을에는 넓은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곳이었다. 그의 아버지 피에르 다 빈치는 공증인이었고 어머니 카타리나는 가난한 집안의 딸이었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머니의 낮은 신분으로 인해 결혼하지 못한 채 처음에는 생모와 함께 생활한다. 이후 부친 피에르는 다빈치를 집으로 데려오고 바쁜 피에르를 대신하여 조부모와 숙부가 양육을 한다. 당시 혼외자에 대한 사회적 무시와 차별이 존재했는데 그로 인하여 집안의 명성에 비하여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는 못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열네 살 때, 피렌체에서 명성있는 베로키오 공방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그림과 기술 등을 익혔다. 베로키오는 제자 레오나르도의 천재적 재능을 알아보고 그와 함께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그리스도의 세례〉를 공동 작업을 하였고 왼쪽 아래의 천사를 그리게 하는데 레오나르도가 그린 천사의 모습이 너무도 생동감이 넘쳐서 천사가 아닌 살아 있는 어린아이처럼 느껴졌다. 베로키오는 그 그림 앞에서 감탄하며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그날로부터 붓을 잡지 않았다. 스승을 능가하는 제자를 보고 심한 수치감에 사로잡힌 것이다.
르네상스
1452년 이탈리아 문예 부흥이라고 해석되는 르네상스는 넓게는 생활의 사고방식, 그리고 모든 예술적 가치관이 중세에서 근대로 변화하는 모습을 한마디로 묶어 표현한 것을 말한다.
14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이탈리아와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일어나 유럽에 퍼진 예술상, 학문상의 혁신 운동이다. 즉 고전 문화를 지도 이념으로 하는 인간성 주장의 문화 운동이 르네상스인 것이다.
르네상스는 프랑스 어로 재생, 부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르네상스가 일어나기 전의 유럽의 중세 사회는 약 1천 년 동안 인간적 암흑시대라고 한다. 학문이나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크리스트교가 정한 규칙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고 상공업이 발달하여 시민들이 잘살게 되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욱 인간다운 생활을 하고 다양한 문화를 창조하려는 기운이 움트게 되었다.
그래서 고전 시대에 표현됐던 인간 중심의 문화를 부활시키려는 노력을 하게 된 것이다. 르네상스는 단순히 개인의 해방과 자연의 발전에 그치지 않고 문학, 미술, 학문, 정치, 종교 방면에도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지금까지의 교회나 신 중심의 중세 문화로부터 인간 중심의 근대 문화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르네상스의 맨 앞장에 선 사람은 단테로서 그는 장편 시 〈신곡〉을 써서 인간의 자유로운 감정을 표현하였다. 단테에 이어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미술계의 거장들이 나와 눈부신 활약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