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이 안에 있다! 예측 불가 반전 추리 소설
놀라운 몰입감, 치밀한 구성, 깊이 있는 심리 탐구”
욕망과 범죄로 채색된 불쾌한 가족의 모습을 추리로 벗겨 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이은 황정은 작가의 두 번째 추리소설이다. 전작에서 살인사건으로 드러난 치명적인 가족의 모습을 다양한 형태로 그린 데 이어 두 번째 추리소설에서는 그보다 더 긴 호흡으로 살인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욕망과 기이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 낸다.
평화로운 무송빌딩의 건물주 최무송이 의문의 뺑소니 사고로 죽고, 무송빌딩의 평화는 끝난다. 미국에서 돌아온 그의 망나니 아들 최현성이 새로운 무송빌딩의 건물주가 된 것. 커피조아에서 공짜 커피를 마시고, 스바라시에서 공짜 오마카세를 즐기고, 고운내과에서 공짜 진료를 받고, 무송약국에서 공짜 약을 타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최현성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무송건물의 무법자 최현성을 죽이고 싶어 했던 임차인들과 그를 둘러싸고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임차인들까지, 용의자들을 둘러싼 탐문과 조사는 계속되는데….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확실한 가운데, 두 번째 변사체가 발견된다. 이제 이 사건은 연쇄살인이다! 그리고 범인은 무송빌딩 내에 있다.
치밀한 구성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 간결한 문체는 놀라운 몰입감을 주며, 여러 등장인물들의 세세한 사연과 행동에서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과연 연쇄살인범은 누구이며, 어떠한 진실이 숨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