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용감한 늑대가 되고 싶어!”
겁쟁이 늑대의 용감무쌍 수련기

여기 용감해지고 싶은 늑대 한 마리가 있습니다. 하루빨리 용감해져서 빼앗긴 자전거도 되찾고, 친구들을 괴롭히는 못된 고릴라도 혼내 주고 싶지요. 하지만 밥도 많이 먹고 열심히 운동해 봐도 용감해지는 건 쉽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귓가에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마을 뒷산에 용감해지는 방법을 알려 주는 스승님이 있다는 거 있죠? 그게 정말일지 늑대는 스승님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고생 끝에 만난 스승님은 용감해지는 방법을 알려 주기는커녕 이상한 훈련만 시키는데요, 과연 늑대는 훈련을 마치고 용감해져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용기가 필요할 땐 외쳐 봐, 얍!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매일매일 커지는 용기

용감하다는 건 무엇일까요? 옳지 않은 일에 목소리를 내고,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 우리는 이런 사람에게 용감하다고 말하지요. 그렇다면 용감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도 세고, 정의롭고, 리더십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용감해지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책 속에 주인공 늑대는 친구들을 괴롭히고 남의 물건을 빼앗는 고릴라를 혼내 주고 싶지만 마음과는 달리 겁이 나서 도망치고 말아요. 그렇다고 해서 늑대는 포기하지 않아요. 용감해지기 위해 건강한 밥도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지요. 스승님이 알려 주는 용감해지는 방법도 매일매일 반복하고요. 그 덕분일까요? 훈련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간 늑대는 고릴라를 아주 혼쭐내 줬답니다.

〈얍!〉은 반복의 힘을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도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어요. 산 한 개를 넘는 데 한 계절이 걸렸던 늑대는 나중에는 하루 만에 산 세 개를 넘나들 정도로 체력이 늘어요. 꾸준히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련한 덕분이지요. 어린이 여러분도 반복의 힘을 믿고, 얍! 나만의 용기가 샘솟는 주문을 외워 보세요. 어느새 내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