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82%가 만성적 불안을 겪고 있다(2024년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특히 MZ세대 직장인의 93%는 ‘극심한 불안’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AI가 대체할 일자리에 대한 두려움, 끝없는 성과 압박,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 불안은 이제 시대의 정서가 되었다.
하지만 20여 년간 대기업 임직원들의 불안과 씨름해온 저자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불안을 다르게 해석’하는 데 있었다. 그들에게 불안은 극복의 대상이 아닌, 도약을 위한 신호였다.
실제로 대기업 임원진 중 상위 20%의 성과를 내는 리더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불안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변화와 혁신의 동력으로 활용했다. “불안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도전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한 것이다.
불안은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① 불안의 재발견: 피할 것이 아닌 성장의 동력
1부는 불안을 바라보는 관점의 대전환을 제시한다. "왜 이걸 선택하지?"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인생 알고리즘을 발견하고, 흔들리지 않는 판단력을 기르는 과정이 펼쳐진다. 특히 저자는 자기효능감, 욕망과 불안의 관계, 실패를 대하는 태도 등을 통해 불안이 오히려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②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
2부는 불확실성이라는 미로에서 길을 찾는 법을 다룬다. 저자는 대기업 임직원들과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불안정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정답’이 아닌 ‘나만의 렌즈’임을 강조한다. 특히 “두려움을 딛고 한 걸음 내딛기” 장은 불안을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용기가 어떻게 성장으로 이어지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③ 공허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가능성
3부는 현대인의 공허를 다루되, 이를 새로운 시작점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끊임없는 성과 압박, SNS의 피상적 관계, 타인의 기대에 갇힌 삶… 저자는 이러한 공허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를 통해 오히려 자신만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안내한다.
④ 함께 성장하는 법: 실천편
마지막 4, 5부는 불안과 함께 성장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다. ABC 모델을 통해 불안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현장에서 검증된 31가지 불안 해결 실천법 수록
저자는 대기업 임원진부터 신입사원까지, 다양한 계층의 직장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불안 다루기의 기술’을 체계화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불안 관리에 성공한 이들의 패턴이다. 그들은 불안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했으며, 이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냈다.
책에는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한 31가지 실천법이 수록되어 있다. 책 전반에 걸쳐 특별히 마련된 〈불안과 하이파이브〉와 〈스몰 코칭〉 코너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팁’이나 ‘조언’이 아닌, 20년 상담 현장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 실천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실천의 용이성이다. 저자는 이 중 단 한 가지 방법만 선택해 꾸준히 실천해도 충분하다. 거창한 계획이나 복잡한 실천 과정 없이,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매일 10~20분, 당신이 선택한 한 가지 방법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불안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성장의 동반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불안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이 책은 당신의 불안을 성장의 동반자로 만드는 가장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